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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어우시(木偶) 또는 쿠이레이시(傀儡)라고 하는 꼭두각시 놀음이다. 손으로 인형을 조종하는 것이니 그렇게 부르는 것이겠다. 그런데, 장터우(), 즉 나무막대를 가지고 조종한다고 해서 슈펑야윈(雅韵)에서 장터우무어우시(木偶)라고 소개하고 있다.

 

원래 한나라 시대부터 전해내려 오는 것이라 하는데 스촨 지방 특유의 음감과 무대극이 접목되어 지금에 이르렀다 한다. 베이징을 비롯해 북방지역에 있는 퉈어우시(托偶)가 무대 뒤에서 인형을 조종하는 것에 비해 약간 차이가 난다. 가죽으로 만든 인형을 무대 뒤에서 조정해 그림자로 보여주는 피잉(皮影)이라는 것도 있다. (피잉은 윈난성 따리 천룡팔부성에서 취재했으니 조만간 기대~)

 

멀리서 보면 아리따운 아가씨가 간드러진 춤사위를 추는 듯 착각이 들기도 한다. 정말 나무막대와 연기자만 보이지 않는다면 꼭 그럴 것이다.

 

분장이 아름다운 이 인형은 참 동작이 자연스럽다. 할 건 다 한다. 수건도 하늘로 날리고 또 받고 발 재간도 하고 애교도 만점이다. 꽃도 뽑아 들고 머리에 꼽기도 한다. 나비도 잡으려 하고 인사도 참 예쁘장하게 한다.

 

관객을 향해 입맞춤도 하니 박수소리 환호성이 절로 나온다. 퇴장하는 뒷태 역시 여성스럽고 교태만만이다.

 

이 사랑스러운 꼭두각시 아가씨를 만나보자. 참 신기하기도 하고 마음이 유쾌해지기조차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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