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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단지몽의 도시에 잠든 조선인 열사의 꿈을 추모한다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74> 허베이 서부 ⑤ 창저우 오교잡기와 한단 황량몽여선사, 혁명열사능원

 

둔황 막고굴(莫高窟) 제156굴에 들어서면 양쪽에 벽화가 있다. 오른쪽에 위치한 북쪽 벽화가 송국부인출행도(宋國夫人出行圖)다. 왼쪽인 남쪽 벽화 장의조출행도(張議潮出行圖)와 대칭이다. 당나라 시대 안녹산과 사사명의 반란 이후 786년에 토번(티베트)이 둔황을 점령한다. 62년이나 실크로드를 장악하고 통치했다. 장의조가 토번을 쫓아내고 당나라에 귀의한다. 귀의군 절도사 장의조의 송국부인 행차다. 벽화에 흥미로운 장면이 있다. 역사(力士)가 십(十) 자 모양의 긴 장대를 머리 위에 올리고 있다. 양 끝에 어린이 둘, 중간과 꼭대기에 하나씩 모두 4명이 재주를 부리고 있다. 이런 백희(百戲)를 정간(頂竿)이라 부른다. 무희와 악대가 함께 행렬을 인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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