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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불타버린 ‘이상향’, 차마고도의 티베트 첫 동네 샹그릴라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122> 차마고도 ② 샹그릴라에서 동죽림까지
영국인 제임스 힐턴(James Hilton)이 1933년에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Lost Horizon)>을 발표한다. 히말라야 깊은 산속 어딘가에 비행기가 불시착하더니 티베트의 ‘이상향’에 들어간다. 상상으로 그린 마을이 현실로 등장할 줄 생각지도 못했다. 2001년 12월 중국 국무원이 행정 지명 변경을 허락했다. 윈난 북부의 작은 마을 중덴(中甸)이 돌연 샹그릴라(香格里拉)가 됐다. 차마고도(茶馬古道)의 마방이 티베트로 진입하는 첫 동네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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