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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싸에서의 6일. 그 중 이틀을 ‘티벳 천사들’과 행복한 만남을 가졌습니다.

라싸로 간 첫날 7월17일, 두통을 동반한 고산병 증세로 하루 종일 꼼짝을 못했습니다. 해발 3천 미터가 넘는 고원, 티벳불교의 중심이고 정치적 종교적 민족적 갈등을 그대로 지닌 씨쟝 자치구 수도 라싸는 그야말로 전 세계인들이 찾는 유명 관광지.

라싸의 관광산업을 주도하는 한족들은 라싸의 물가를 높여 놓았습니다. 세계문화유산인 포탈라궁을 보려면 하루 전에 예매해야 하며 조캉사원 입장은 비싼 요금을 내야 합니다. 그렇게 우울했던 라싸에서 티벳의 천사들을 만난 것은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오체투지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뭔지 모르게 답답하던 7월18일. 우연하게 라싸 시내에 한국인이 운영하는 고아원이 있다는 소식을 알게 됐습니다. 다음날 당장 찾아갔습니다.

사라, 모세, 한나 3명으로 4년 전에 문을 연 ‘사모한’ 고아원. 모두 10명의 아이들이 해맑고 튼튼한 모습으로 예배하고 춤추고 뛰어노는 모습에 벌써 3개월 넘게 취재여행으로 지친 심장에 감동을 물결치게 했습니다. 티벳불교의 나라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치열하게 자리 잡아온 장한종 선생님은 때로는 우리말로, 때로는 중국 보통화로, 때로는 장족말로 천사들을 ‘사랑’하며 아이들의 ‘빠바’가 되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예배 후 아이들에게 춤을 추게 해주는 빠바. 참하게 한국 식 절을 하고 ‘곰 세 마리’에 맞춰 신나게 스트레스를 푸는 아이들을 보노라니 덩달아 흥겹습니다. 얼마나 춤들을 잘 추던지.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풀어내는 몸짓은 다 귀여운 가 봅니다. 특히 나오미는 예쁘장한 얼굴과 날씬한 몸매를 뽐내며 한층 세련된 춤솜씨, 푸릇한 날개짓을 보여줬습니다. 티벳 천사들의 합창, 천사들의 날개 짓을 보면서 하나씩 그들의 이름을 기억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틀 후 다시 찾아갔습니다.

세계적 관광도시 라싸는 화사한 하늘이 있습니다. 종교적 기원을 담아, 온몸으로 오체투지 하는 숭배자들로 넘칩니다. 오체투지 자체가 생활의 수단인 수많은 걸인들이 있습니다. 이를 지켜보는 수많은 배낭여행객들의 천국 라싸에 진정한 천사는 따로 있습니다.

그리고 진정 티벳 천사들을 위해 자신의 온몸을 다 바쳐 살아가는 사람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 누가 뭐라 하더라도, 종교와 민족, 국가와 독립, 사랑과 갈등을 논하기 전에 티벳 ‘사모한’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의 초롱한 눈망울을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그늘을 햇살로 바꿔가는 사랑의 노래, 희망의 몸짓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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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량으로 티벳에서 5년. 어느 누구의 후원 없이 개인 자금으로 이 사역을 담당하다보니 부대낍니다. 최근 하나님께서 이 사정을 아시고 도움의 손길을 펼쳐 주시고 계심에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 여러분의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사랑의 표현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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