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장 6,300km, 티베트 고원에서 발원해 중국을 북부와 남부로 가른다.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고 흘러 상하이까지 굽이굽이 흐르는 장강(长江). 수많은 지류를 모으고 모아 머나먼 항해를 한다. 세계에서 세 번째, 아시아에서 가장 긴 강이다. 쓰촨을 지나는 장강으로 흘러가는 적수(赤水)도 지류다. 적수는 구이저우 명주 마오타이(茅台)를 만든다. 쓰촨으로 들어오면 훌륭한 간장을 창조한다. 쓰촨 동남부 허장(合江)3백 년 전통을 지닌 간장이 있다. 선시장유(先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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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일기의 박지원은 베이징에서 5일 동안 밤낮없이 달려 피서산장(避暑山庄)을 찾았다. 하룻밤에 강을 아홉 번이나 건너기도 한다. 엄청 교통이 불편했던 1780년 어느 한여름의 일이다. 지금은 베이징에서 자동차로 3시간이면 도착한다. 피서산장이 있는 청더(承德)가 열하(). 1929년에 이르러 성()이 되면서 새로운 이름이 필요했다. 옹정제가 명명했던 지명인 조상의 은덕을 계승한다는 뜻의 청더를 다시 사용했다. 1955년 열하 성은 폐지됐고 청더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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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중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드라마가 있다. 70부작 연희공략(延禧攻略)”이다. 인터넷 동영상 아이치이(爱奇艺)가 독점 방영했다. 한 달 보름 만에 135억 뷰(시청 수)를 기록했다. 단연 최고의 시청률이다. 드라마는 북경 고궁, 자금성을 배경으로 한다. 황제의 후궁이 거주하는 동육궁(东六宫) 중 하나가 연희궁이다. 드라마의 여주인공이 연희궁의 주인이다. 무명에 가까웠던 우진옌(吴谨)을 단숨에 스타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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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방의 강서성과 복건성 경계에 무이산(武夷山)이 있다. 수많은 명산이 있지만, 차로 가장 유명한 산 중에서 최고가 아닐까? 아열대 기후의 습기가 바위를 뚫고 자라는 차나무의 윤기, 맑은 공기와 풋풋한 토양이 어울린 결과다. 무이암차(武夷岩茶), 차 이름도 입에 착 붙는다. 여러 품종이 있는데 대홍포()는 최고의 대접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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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413, 베트남과 중국 서남부를 연결하는 전월철로()가 개통됐다. 프랑스는 항구도시 하이퐁과 접경도시 라오차이 사이를 잇는 철로를 벽색채(碧色寨)까지 연장했다. 다음 해에는 쿤밍(昆明)까지 완성해 수탈의 통로로 사용했다. 험준한 산을 뚫어 터널도 많아 교량도 425개에 이른다. 건설 과정에서 사망한 중국인이 많았다고 알려진다. 지금도 멍쯔(蒙自)의 벽색채촌에는 기차역이 그대로 남아 명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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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의 고향 한성(韩城)에는 680년 역사를 지닌 고건축 마을인 당가촌(家村)이 있다. 기차역에서 10km 거리니 가까운 편인데 교통편이 나쁘다. 택시 타고 20분이면 도착한다. 입장권(10,000)을 사고 들어서니 언덕 아래로 오랜 민가가 다닥다닥 붙었다. 당씨 집성촌으로 3201400여 명이 지금도 살고 있다. 고촌락에 오면 늘 흥분되는데 오랜 역사를 지녔기에 예상 밖으로 독특한 문화가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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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의 옛 도시 뤄양(洛阳)과 허난성 수도 정저우(郑州) 사이에 있는 궁이(巩义). 북쪽으로 황하(黄河)가 흐르고 남쪽에는 소림사가 있다. 당나라 시인, 시성(诗圣) 두보(杜甫)의 고향이다. 시내에서 택시를 타고 20분이면 난야오완촌(瑶湾)에 도착한다. 712년생인 두보가 태어나고 어린 시절을 보낸 마을이다. 입장료는 65위엔(11,000), 명성만큼 비싼 편이다. 입구로 들어서면 두보와 배시성문(诗圣)이 적힌 석서()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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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은 더위와의 전투다. 30도는 기본이고 요즘에는 40, 쉽게 올라간다. 8월은 방학이기도 하다. 여유를 가지고 여행을 다닐 수 있다. 한여름이 오면 더위로 첩첩이 쌓인 가슴을 녹이려면 바다, 그리고 초원이야말로 최고다. 남다른 바다, 색다른 초원으로 2018년 여름을 보냈다.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버릴 중국의 바다와 초원으로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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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초 사천(四川)에 있는 티베트 문화를 답사했다. 티베트 중심지인 라싸(拉萨)와 달리 동티베트라고 부른다. 티베트의 영토가 굉장히 넓었기에 지금의 티베트(西藏)자치구를 벗어나도 티베트 역사의 흔적은 꽤 많다. 한때 당나라 수도 장안(长安)을 점령하기도 한 민족이다. 그만큼 문화적 영토는 산재한다. 간쯔주(甘孜州) 단바(丹巴)로 들어서면 해발 2천미터 산 능선에 하얀색이 유난히 선연한 집을 짓고 사는 중로장채(中路藏寨)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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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면 아름다운 치장하는 마을이 있다. 강변 사이로 조명이 흐르면 물인지 뭍인지 구분이 어렵고 반영만이 그저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랜 세월을 이어왔다면 볼거리와 먹거리까지 풍성하다. 옛날 () 자랑스럽게 붙이는 고진(), 중국에는 없이 많다. 마을을 가로지르는 강이 있어 감동적인 진원(镇远) ()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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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주는 매년 3번 이상 가게 된다. 인연이 깊어서인지 갈 때마다 친숙하다. 소수민족이 오래 터전을 일궈온 터라 그렇다. 귀주 남부의 흥건하고 풍성한 정서와 만나러 간다. 세상에 자랑해도 전혀 모자라지 않을 풍광도 있다. 귀양(贵阳)에서 300km 남쪽에 물의 도시여파(荔波)가 있다. 4대 미인 양귀비가 좋아했다는 과일 여지(荔枝)의 상큼한 속살을 떠올려도 좋다. 여지처럼 아열대 기후대에 위치하는데다가 파도까지 연상되는 지명이다. 카르스트 지형이 빚은 천연의 물빛이 초록으로 녹아있으니 바로 대소칠공(大小七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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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비행기로 3시간, 중국 동남부 복건(福建)의 항구도시 하문(厦门).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손꼽히는 동네답게 먹거리도 화려하다. 세계문화유산이자 전통가옥인 토루로 가기 위해 도착한 도시이다. 하문의 먹자골목 쩡춰안(曾厝) 거리로 먼저 달려간다. 된장으로 삶은 족발요리인 장루주티(酱卤猪蹄)는 좌판에서 아주 반질반질하다. 바다에서 막 올라온 생굴인 셩하오(, 하나에 1위안(170)이니 10개를 무더기로 집어먹어도 부담이 없고 먹음직스럽다. 해산물 세트는 눈요기만으로도 배가 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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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도 알만한 인물을 꼽으라면 단연 관우(关羽). 정사와 소설의 주인공이며 도교와 민간신앙의 신이자 상인의 우상이다. 중국인들은 오랜 역사를 거치며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당을 세웠다. 제왕으로 대우받는 관제묘(关帝庙) 중에서 가장 정통은 역시 고향인 해주(解州)에 있다. 산서(山西) 성 서남쪽에 위치하며 서안(西安)에서 동쪽으로 250km 떨어졌다. 종교에서는 재물신으로, 정치에서는 황제로 대우하는 관우, 그를 봉공하는 무묘지조(庙之祖)이자 관제조묘(关帝祖庙)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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