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움의 향연,중국 구이저우 4부 둥족 먀오족의 신년축제 1/3



다채로움의 향연,중국 구이저우 4부 둥족 먀오족의 신년축제 2/3



다채로움의 향연,중국 구이저우 4부 둥족 먀오족의 신년축제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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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움의 향연,중국 구이저우 3부 카르스트의 비경을 찾아서 1/3




다채로움의 향연,중국 구이저우 3부 카르스트의 비경을 찾아서 2/3



다채로움의 향연,중국 구이저우 3부 카르스트의 비경을 찾아서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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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움의 향연,중국 구이저우 2부 적수하,마오타이주의 비밀을 찾아서 1/3



다채로움의 향연,중국 구이저우 2부 적수하,마오타이주의 비밀을 찾아서 2/3



다채로움의 향연,중국 구이저우 2부 적수하,마오타이주의 비밀을 찾아서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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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움의 향연,중국 구이저우 1부 천하제일의 폭포,황궈수 1/3




다채로움의 향연,중국 구이저우 1부 천하제일의 폭포,황궈수 2/3




다채로움의 향연,중국 구이저우 1부 천하제일의 폭포,황궈수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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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에서 ‘3일 해 뜬 날 없고, 3리에 평지 없다.’고 했지만 사실 ‘3푼 동전도 없다.’고 할 만큼 가난한 땅이기도 하지요. 그런 구이저우(貴州)를 ‘중국에서 가장 가볼 만한 곳, 가장 아름답다.’고 늘 말하고 다녔지요. 13년간 330여 도시를 다닌 제가 그렇다고 하면, 굳이 거기냐고 사람들이 묻지요. 제 대답은 늘, “자연에 묻은 사람의 향기”


구이저우를 사랑한 덕분일까요? 제가 쓴 구이저우 기사와 블로그 사진을 보고 작가가 연락 오고 PD와 카메라감독과 함께 떠난 구이저우, 그 다채로움의 향연으로 다시 깊이 들어갔어요. 저로서는 이만한 행복이 또 있을까 싶어요. 그래서 구이저우 소수민족과 즐거웠던 시간을 여러분에게 들려드리려고 해요.


구이저우는 그야말로 카르스트 지형이 연출한 대자연, 드라마처럼 멋진 곳이지요. 명나라 여행가이자 지리학자 서하객(徐霞客)이 극찬한 폭포와 산봉우리. 위 아래 왼쪽 오른쪽, 폭포 뒤로 들어가도 멋진 황궈수(黃果樹) 폭포가 이 세상에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환상적이지요. 인롄주이탄(銀鏈墜潭) 폭포는 코앞에 봐도 멋졌지만, 드론으로 보니 정신을 쏙 빼놓을 정도로 더욱 기막혔어요. 



그림1 황궈수와 인롄주이탄, 폭포 앞의 부이족, 황궈수 무지개



완펑린(万峰林)은 만개는 그냥 애교, 무려 이만여 개의 봉우리가 볼록 불룩 솟구쳐 다양한 장면을 그려놓고 있지요. 유채꽃이 뒤덮는 2월이면 사람들로 인산인해인 이유를 알 수 있지요. 마링허(馬嶺河)협곡은 우주에서 보면 만리장성과 더불어 시야에 들어온다고 과장까지 하는 곳이지요. 그래서 ‘지구의 상처’라는 인상적인 이름까지 가지고 있어요. 봉우리와 협곡, 카르스트 지형이 우리에게 준 선물이라 할만해요. 


제가 이번에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 포광옌(佛光岩) 인데요. 붉은빛으로 덮은 암석, 단하지형의 교과서라 불리는 곳인데, 정말 멋져요. 간쑤(甘肃)의 칠채산(七彩山)보다 규모는 작지만 가운데 폭포가 쏟아지는 장면은 더 멋져 보여요. 약 1㎞에 이르는 포광옌, 부처의 빛이라는 이름이 딱 적절하네요. 방송으로 나온 드론 영상을 보니 정말 장관이네요. 



그림2 완펑린 봉우리와 아주머니, 마링허협곡과 포광옌


이런 바위가 만든 멋진 풍광은 중둥먀오자이(中洞苗寨)에서도 만날 수 있었지요. 동굴 속에서 수백 년 살아온 먀오족(苗族) 마을이지요.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포근하다니 천연동굴이 인간에게 선물한 멋진 공간이라 하겠네요. 동굴을 촬영하다가 높은 나무를 타격하고 대나무 밭으로 추락한 드론이 생각나네요. 


동굴 안에는 지금은 사라진 ‘희망학교’가 있었다고 해요. 오지에 학교를 세우거나 개량하는 프로젝트로 만들어졌는데 지금은 그 희망이 어디로 갔는지 안타깝더군요. 이곳을 관광지로 조성하려고 마을 사람들을 자본의 힘으로 쫓아내려고 해요. 폐허가 된 학교에서 뛰노는 아이들과 흥겨운 숨바꼭질도 했지요. 동굴 안에 소, 양, 돼지, 염소 등 온갖 가축이 더불어 살아가고 있어요. 그런데 신기하게 그다지 냄새가 나지 않고 어둡지만 따뜻한 품과도 같아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예정에 없었지만 하루 밤 묵어가기로 했지요. 



그림3 중둥먀오자이 동굴 마을 모습


구이저우는 소수민족의 고향답게 많은 민족이 살고 있지요. 특히 먀오족, 둥족(侗族), 부이족(布依族)은 구이저우 곳곳에서 만나게 되지요. 처음 보면 다 비슷해 보여도 몇 번 마주치고 대화해보면 조금씩 다르구나! 느끼게 되지요. 


우카이춘(烏開村)에서 축제를 하는 먀오족의 은빛 찬란한 매무새는 타의 추종을 허락하지 않는다지요. 아장아장 걷는 꼬마 아이의 화려한 외출, 그들과 사진 찍으며 어울려 보네요. 춘하추동 없이 오로지 더운 계절과 추운 계절로 나누고 새해 명절을 보내는 먀오넨제(苗年節)를 즐겼어요. 돼지 잡고 수많은 요리가 등장해 마을 사람 다 모여 만찬을 벌려요. 



그림4 먀오족 먀오녠 축제가 열리는 우카이춘


둥족은 겨울로 들어서면 잉어를 염장해 얼린다는 둥위제(凍魚節) 축제를 열어요. 이때 노래자랑대회도 하고 루셩(蘆笙)이라 부르는 대나무 악기를 부는 대회도 열지요. 마을 전체가 축제이고 많은 외지인도 찾아오지요. 칭윈샹(慶雲鄉) 마을에서 하루를 보냈는데 명절이 되면 아무 집에나 들어가도 다 손님 대접을 받아요. 



그림5 둥족 둥위제 축제가 열리는 칭윈샹


이번 여행에서 가장 뜻밖의 만남은 거자족(革家族) 마을을 찾아갔던 것인데요. 비포장도로를 달려 산골 마을 펑샹춘(楓香村)이 바로 그곳이지요. 중국은 한족을 포함 56개 민족이 사는 나라인데 이 거자족은 원래 먀오족으로 분류되기도 했으나 지금은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고 ‘미정(未定)’으로 남은 민족이기도 하지요. 


이들은 문자는 없지만, 자신만의 구전으로 문화를 보존하며 구이저우 산골에 약 6만여 명이 살고 있다지요. 춤과 노래로 반갑게 맞아주고 엄청나게 많은 술을 따라주기도 해 거의 만취될 정도였어요. 이들은 해를 쏴 떨어뜨린 옛 전설 속 영웅 후예(後羿)의 후손이라 하네요. 그래서 화살과 해를 상징하는 머리 장식을 하고 있어요. 



그림6 거자족 마을 펑샹춘


마지막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게 있어요. 중국여행을 하다 보면 서로 사진을 찍어주는데 요즘은 그 덕분에 SNS로 바로 그 자리에서 연결하게 되지요. 그렇게 인연이 되고 친구가 되는데 다음에 또 만날 기회가 되겠지요. 중국은 우리 카톡만큼 유명한 위챗(wechat)이란 게 있어요. 이번에도 거자족과 먀오족 아주머니와 사진을 주고받으며 친구가 됐지요. 



그림7 우카이춘에서 만난 먀오족(사진 왼쪽)과 채팅


그림8 펑샹춘에서 만난 거자족과 채팅


여행 후에도 가끔 안부를 묻게 되는데, 촬영 여행 잘하고 있느냐는 메시지도 오지요. 자기네 동네에 소싸움 사진도 보내오고요. 사진 고맙다고도 하고 내년 축제에 또 놀러 오라고 소식도 전해주지요. 저도 방송 나간 후 얼굴이 등장하는 영상을 보내준다면 아주 좋아할 거 같아요. 


구이저우는 아직 때가 덜 묻은 여행지이지요. 그래서 순박하고 쾌활한 마을이 많아요. 여러분도 세계테마기행 구이저우 편, 다채로움의 향연에 취해 지금 배낭을 싸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구이저우를 가고 싶은 분이라면 여행정보와 Q/A를 알려드릴 테니 블로그(13억과의 대화)에도 놀러 오세요. 


최종명(중국문화전문기자)

13억과의 대화 www.youy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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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세계테마기행 다채로움의 향연, 구이저우...를 제작한 앤미디어의 조연출이 생생영상으로 만들었습니다. 본 편 거자족 마을잔치에서 주는대로 받아마신 술, 그걸 재미나게 편집했네요. ㅋ 본편보다 더 재미나고 웃긴, 다소 예능 필이 풍기는 게 ...


세계테마기행 4부작 설명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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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enrythink.tistory.com BlogIcon 불량선비™ 2016.01.07 2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정말 대단하십니다.
    주시는 분들과 받으시는 분 모두가 순수하시고 인정이 넘치십니다. *^^*






■ 기획 : 김현주 PD
■ 방송일시 : 1월 4일 (월) ~ 1월 7일 (목)
■ 연출 : 김지후 PD (앤미디어)
■ 글/구성 : 허수빈 작가
■ 촬영감독 : 심경보
■ 큐레이터 : 최종명/중국문화전문기자

제1부. 천하제일의 폭포, 황궈수 - 1월 04일 오후 8시 50분

제2부. 츠수이허, 마오타이주의 비밀을 찾아서 - 1월 05일 오후 8시 50분

제3부. 카르스트의 비경을 찾아서 - 1월 06일 오후 8시 50분

제4부. 둥족 먀오족의 신년축제 - 1월 07일 오후 8시 50분

'다채귀주(多彩貴州)’
억겁의 세월이 묻힌 원시적 자연 환경과 삶의 원형을 그대로 간직한 소수민족들이
말 그대로 다채로운 빛깔의 강한 마력을 뿜어내는 구이저우.
 
척박하지만 때 묻지 않은 자연 환경 덕분에
오래도록 수많은 소수민족들이 촌락 문화를 유지할 수 있었고
그런 자연과 인문의 조화로움을 인정해 ‘세계 10대 자연생태 여행지’ 로도 선정된 구이저우.
 
2만 여개의 봉우리가 숲을 이루는 완펑린(萬峰林)과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상처’라고 불리는 마링허 협곡,
그리고 아시아 최대의 황궈수 폭포에 이르기까지
구이저우 전체의 62%를 차지하는 카르스트 지형이 만들어내는 비경과
츠수이허(赤水河)가 빚어내는 중국 최고의 명주(名酒) 마오타이주의 비밀을 찾아가는 여정.
 
거듭된 수난과 오랜 이주의 역사에도 그들만의 풍속을 유지하고 전통 축제를 즐기며 살아가는
소수민족들의 삶과 함께 구이저우가 뿜어내는 수 만 가지 색깔의 매력,
다채귀주(多彩貴州)에 빠져보자!


방송시간 : [1TV] 월-목요일 저녁 08시 50분(본방), 월-목요일 오전 11시 20분(전주 재방), 일요일 오후 05시 35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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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enrythink.tistory.com BlogIcon 불량선비™ 2016.01.10 1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욜 방송 사수중 따듯하고 수수하고 넘 좋아요. ^^*




여행이란, 뜻밖에 어떤 사람을 만나 '오래 남을 추억'이란 행복을 담아오는 일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시간을 쪼개어 인생의 도화지를 채워가는데 목숨을 거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귀주(ebs세계테마기행)에서도 어김없이 '사람'을 만났습니다. 이번에는 촬영이라는 혜택이어선지 조금은 독특한 인연이기도 했지요.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었지만 아무래도 병안고진의 이발사 부부가 가장 기억에 남을 듯 합니다. 병안고진은 중국대장정에서 아주 중요한 장소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옛 마을 정서를 그대로 담고 주민들이 주거하는 공간의 흔적이 기분 좋은 곳입니다. 이틀 동안 촬영 중에서 만난 사람들 모두 그립기도 합니다.


이발사 부부는 일단 말이 없습니다. 30년 경력의 아저씨는 호남형 외모에도 불구하고 말수가 워낙 없어서 무뚝뚝해보였습니다. 머리 깎고 면도와 머리 감는 동안에도 그저 손만 바삐 움직이더군요. 그저 웃기만 할 뿐 그래서 내가 뭔가 잘못 말한게 있는지 되새길 정도였지요.


그런데 정작 부인이 말 못하는 농아인 걸 안 건 10분도 더 지나서였습니다. 머리 감겨줄 때 동선을 안내하는 멘트가 귓가에 또렷이 들렸던 듯 한데 다 감고 나서 일어서고 똑바로 얼굴을 보니 부인은 가벼운 신음처럼 읊조릴 뿐이었습니다. 이발비용 10위안. 그렇게 촬영은 간단히 끝나고 재래시장 등을 돌고 난 후 촬영진이 면도를 하겠다고 해 다시 이발소로 향했습니다.




부인은 아저씨를 급하게 찾고 PD와 카메라감독이 각각 면도로 '새사람'이 된 후 각각 5위안씩 내고 보충 촬영이 시작됐지요. 이발소로 들어오는 장면에서 부인은 손짓으로 큐 사인을 주고 민망한 듯 웃고, 아저씨도 옆에서 살포시 미소만 짓고...


헤어질 때 부인은 기념사진을 찍히고 싶었어요. 제 DSLR로 찍었는데 얼핏 이메일도 없을 건데 어떻게 하지 하고, 코디는 아저씨 핸드폰을 받아 찍어주었는데 흑백으로 드러난 짠~한 사진을 보는 순간 우리는 모두 말문을 닫았습니다. 아저씨와 부인은 사진을 보자 아주 행복한 웃음을 보이셨는데, 그래서 아저씨 미소가 순박하다는 것도 알게 됐지만, 괜히 어색한 연출이 될지도 몰라 이 대목은 촬영도 삼가했지요.


제가 멘트를 짜고 코디가 중국어 필체로 쓴 쪽지. 마침 영수증 종이여서 카피본이 생겼고 소지하게 됐지요~


얼마 후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날, 귀양에서 PD가 내가 찍었던 사진을 기억하고는 인화해서 발송하자는 생각을 했지요. 급하게 인화하고 택배를 불렀으며 우리가 숙박했던 호텔 아주머니에게 전화해 전달 부탁까지 했지요. 그리고 메모지에 우리의 인사말을 적었습니다.


我们是来自韩国的游客,真心感受到丙安古镇的真情和纯朴,谢谢您两位的热情招待!

衷心祝福您两位幸福,健康!

韩国游客一行4人。


저희는 한국에서 온 여행자입니다. 병안고진에서 진실한 마음과 순박한 대접을 받아 진심으로 두 분께 감사 드립니다. 

두 분의 행복과 건강을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한국 여행객 4명 일동


세계테마기행에 어떻게 두 분이 그려질 지 궁금합니다. 언젠가 다시 병안고진을 찾아가면 이발소에 제가 찍은 사진이 딱 걸려 있다면 아주 행복할 것입니다. 여행이란 인연이 주는 감동을 확인하는 것에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이기도 하겠지요.


ebs 세계테마기행 귀주 편 

2016. 1.4~7 (월~목) 20:50~21:30 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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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chunhodiary.tistory.com BlogIcon 춘 호 2015.12.22 09: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계테마기행 즐겨보는 프로그램인데 이번주에는 바빠서 보지 못했습니다.
    작성하신 글을 읽는내내 가슴이 뭉클해지는것 같았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 Favicon of https://youyue.co.kr BlogIcon 최종명작가 최종명작가 2016.01.03 1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1.4일~7일 구이저우, 기대해주세요.

  3. Favicon of https://henrythink.tistory.com BlogIcon 불량선비™ 2016.01.06 2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 사진과 글만으로도 아름다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