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이양贵阳 시내에 있는 갑수루甲秀楼는 시의 랜드마크라고 할 정도로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과급정수科甲挺秀'의 뜻을 내포하고 있으며 과거에서 장원이 등장하길 기원하고 있다. 2007년 처음 갔을 때는 입장료를 받았던 기억이 나는데 최근에는 그냥 개방이다. EBS세계테마기행 촬영 때 드론을 못 날려 맞은 편 건물 옥상에 올라가서 찍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누각에 조명이 들어오면 야경이 참 예쁘다. 안쪽의 취미각翠微阁에는 찻집도 있고 저..
칭옌고진青岩古镇 도교사원 맞은 편에는 츠윈쓰慈云寺 터가 있다. 지방문화 박물관으로 활용하고 있어서 몇 가지 재미난 장면과 만날 수 있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지희地戏 공연에 대해 알려주는 가면이다. 몇 년 전에 본 적이 있는데 가면을 쓰고 마치 경극처럼 무대에서 공연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원래 칭옌고진은 중원에서 내려온 군대의 요새였다. 군인의 위로를 도모하기 위해 중원문화의 장군을 캐릭터로 가면무를 선보였던 것이다. 츠윈쓰 옆은 돌길이 품..
칭옌고진青岩古镇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나서 다시 마을 안으로 들어선다. 어제 미처 다 보지 못한 여러 곳을 다시 한번 보기 위해서이다. 장원급제를 한 청나라 말기 조이형赵以炯의 장원고거를 찾았다. 마당 안 벽에는 100가지 수寿 자 필체가 있는 백수원百寿园이다. 특히 장원급제 당시 황제 앞에서 치르는 전시殿试 장면을 홀로그램을 보여주고 있어서 흥미롭다. 천주교당을 지나 다시 도교사원인 완서우궁万寿宫을 찾았다. 이 도관은 약 1,000평방미터에 이르며 ..
칭옌고진青岩古镇 정문으로 가는 중심거리 베이제北街 끝에는 룽취엔쓰龙泉寺가 있다. 그 사이 길이 가장 사람들이 많이 붐빈다. 족발 파는 가게를 비롯해 다양한 토속 먹거리를 많이 판다. 모자를 쓰고 담벼락에 앉아 무언가 열심히 쓰고 있는 사람은 이름의 사인을 해주고 돈을 받는다. 다양한 사인을 그려주고 1위안을 받는다. 거리를 산보하고 다시 객잔으로 돌아온다. 커다란 패방이 있는 문화광장과 둥제东街를 지나 서우포쓰寿佛寺가 바로 객잔이다. 객잔에 짐을 놓..
칭옌고진青岩古镇은 구이양 시 남쪽에 위치한 구이저우 4대고진 중 하나다. 원래 군사요새로 개발된 마을이며 지금은 문화마을이자 4A급 풍경구로 각광받고 있다. 장원급제가 탄생한 땅이어서 장원족발로 유명하다. 고진으로 들어가는 문은 동서남북으로 설치돼 있다. 보통 정문은 북쪽 문이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동쪽 문으로 들어섰다. 이 마을에서 1박을 할 경우 동쪽으로 들어가서 객잔을 구한 후 여행을 즐기는 것이 훨씬 좋다는 것을 느꼈다. 동문으로 들어..
황야오고진黄姚古镇은 양숴阳朔에서 동남쪽으로 약 2시간 거리인 허저우贺州 자오핑昭平 현에 위치한다. 카르스트 지형을 품은 고촌으로 천년 세월을 이어왔다. 아담한 마을이지만 문화대혁명 시기의 벽화 등이 여전히 남아있는 4A급 풍경구이다. 계림 여행은 대부분 양숴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기에 비교적 가까운 곳에 하루 묵기에 참 좋은 마을을 다녀오는 것이 좋을 듯하다. 종사와 사찰, 우물과 오래된 나무 사이로 작은 또랑이 흐르고 아치형 다리도 봉긋하다. 마..
"인상류싼제印象刘三姐"는 좡족壮族의 전설인 노래하는 선녀 이야기를 소재로 구현된 실경무대극이다. 2003년 국경절 기간에 시연됐다가 2004년 7월 1일 정식으로 공연을 시작했다. '인상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첫발이기도 했다. 갈 때마다 공연을 보지만 그때마다 느낌이 다소 달라지곤 한다. 2016년에 약간 실망했는데 2017년 4월에 본 공연은 레퍼토리를 보강해서 그런지 옛 감동이 다시 살아났다. 약 1시간 가량 펼쳐지는 호수 위의 멋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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