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채다채 여행 2.14 - 3 건수 문묘  

원나라 이후 운남 남부의 중심이던 건수고성에서 즐깁니다. 모든 고성이 그렇지만 과거와 현재가 공존합니다. 

문묘는 공자사당입니다. 건수에 있는 문묘는 곡부의 공묘와 비견되는 멋진 자태를 지녔습니다. 수사연원洙泗渊源 패방, 석조와 목조의 조화는 환상입니다. 공자의 사상을 이렇게 멋지게 표현한 말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공자가 강의한 행단을 지나 본전인 선사전에 이릅니다. 황제 어제 편액도 화려하고지만 문의 목조예술은 가히 명불허전입니다. 원숭이의 해학조차 '대성' 앞에서 예술입니다.

햇살이 너무 강렬한 오후입니다. 향 연기까지 더워보입니다. 더워서 반팔, 반바지로 다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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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채다채 여행 2.14 - 2 쌍룡교    

쌍룡교 앞에 섰습니다. 청 건륭제 때 두 강의 교차점에 세운 구멍 3개의 다리와 도광제 때 세운 구멍 14개의 다리를 묶어 17공교라 부릅니다.

가운데 3층 누각이 돋보입니다. 홍수로 인해 벌어진 강을 이어준 다리, 그래서 안치雁齿, 기러기 이빨이라는 예쁜 별명도 있습니다.

멀리서 바라보면  잔잔한 수면 위에 드러난 다리가 더 예쁩니다. 어느 각도에서 보느냐에 따라 감흥도 다른 다리입니다. 아마 시간에 따라서도 많은 차이가 말 게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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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채다채 여행 2.14 - 1 단산촌

소수민족인 이족 말로 '금과 은이 많은 땅'이라는 단산촌을 찾았습니다. 명나라 초기 중원에서 온  상인 장씨가  주거하면서 조성된 마을입니다. 이족과 한족 건축문화가 결합된 고즈넉한 마을입니다.

장군부와 장가화원 그리고 류원, 장씨사당, 황은부 등 고풍스럽고 독특한 문화를 맛봅니다. 석회암으로 길을 내고 꽃과 새, 다양한 고사로 목조를 이룬 건축이 정말 아름답네요. 모두들 예상하지 못했다는 표정과 감동입니다.

단산촌 민가의 최고의 장면은 황은부의 화사하고 화려한 건축예술을 접한 겁니다. 황제의 성은으로 칭찬을 받은 집이기도 합니다.

단산촌을 나와 철로를 거닐어 봅니다. 따뜻한 봄날의 향기가 포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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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룡설산龙雪山 운삼평云杉坪에 올라 설산을 배경으로 전통 혼례를 연출한다. 양들도 반가운 듯 다가와 축하를 해주려는지 재롱을 핀다. 몇번을 갔어도 이런 장면을 생각하지 못했는데 나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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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장으로 들어가는 길. 야크 조각상 휴게소에서 파란 하늘을 만난다. 동파문자로 만들어진 풍경이 바람에 휘날리는 소리가 아름답다. 나시족의 상형문자인 동파문자는 캐릭터로서 인기가 많다. 리장고성의 분위기를 대표하고 있기도 하다. 

리장고성의 밤이 깊어간다. 세계문화유산이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가 된 리장고성. 고성을 흐르는 또랑 옆에 자리잡은 식당에서 저녁을 먹는다. 라이브로 노래가 흘러나오고 또랑에는 촛불을 담아 띠운다. 다리 아래 조명을 받아 흘러가는 아름다운 종이배가 리장고성의 밤을 더욱 빛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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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고도의 또하나의 멋진 마을을 찾았다. 얼위엔洱源에서 한적한 도로를 따라 약 15km를 달려야 한다. 생각보다 길이 좋지 않아 거의 1시간 가까이 달린 듯 하다. 봉황의 깃털...봉우고진凤羽古镇이다. 마침 장날이라 백족이 장난 아니게 많이 나왔다. 시장을 벗어나 마을로 들어서는데도 꽤 시간이 걸린다. 지금은 학교로 변한 서원에서 재미난 시간을 보냈다. 마을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는 동안 온갖 풍물과 만났는데 이국적인 농촌 분위기라 기분이 좋았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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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 새로 추가한 차마고도의 옛 마을 희주고진喜洲古镇이다. 백족이자 마방인 엄자진의 고택인 엄가대원严家大院은 정말 아름답다. ^o^ 삼방일조벽三坊一照壁 형식의 저택은 백족 특유의 건축물이기도 하다. 엄가대원 밖 광장에는 석패방이 하나 우뚝 서 있다. 주변에는 희주고진의 먹거리가 많다. 마을은 소수민족 특유의 분위기가 풍기는데 한적하고 인상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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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족의 근거지 다리고성에는 천주교 성당이 있다. 고성을 천천히 걸어 성당을 찾는다. 중국에 천주교가 전파된 건 대체로 명나라 말기이다. 이 다리의 천주교 성당은 1927년 건축됐다. 동서양의 건축양식이 잘 조화를 이룬 멋진 건물이다. 다리고성에 가면 꼭 찾아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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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다리바이족자치주大理白族自治州를 찾았다. 오랫동안 민족문화를 이어온 백족의 나라이자 대리석의 터전인 곳이다. 도착하자마자 창산苍山을 오르내리는 케이블카를 타고 왕복했다. 창산에 있는 등산코스 중 감통사感通寺 방향이다. 다리국의 젖줄이자 상징인 얼하이 호수를 바라보며 내려오는 케이블카가 즐겁다. 바람이 몹시 심하게 부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때는 약간 무섭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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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양贵阳 시내에 있는 갑수루甲秀楼는 시의 랜드마크라고 할 정도로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과급정수科甲挺秀'의 뜻을 내포하고 있으며 과거에서 장원이 등장하길 기원하고 있다. 2007년 처음 갔을 때는 입장료를 받았던 기억이 나는데 최근에는 그냥 개방이다. EBS세계테마기행 촬영 때 드론을 못 날려 맞은 편 건물 옥상에 올라가서 찍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누각에 조명이 들어오면 야경이 참 예쁘다.  안쪽의 취미각翠微阁에는 찻집도 있고 저녁이면 악기 연주에 맞춰 풍류를 즐길 수 있다. 중국 9대누각九大名楼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아름답다. 역사적 의미도 충분해 구이저우를 대표하는 상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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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옌고진青岩古镇 도교사원 맞은 편에는 츠윈쓰慈云寺 터가 있다. 지방문화 박물관으로 활용하고 있어서 몇 가지 재미난 장면과 만날 수 있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지희地戏 공연에 대해 알려주는 가면이다. 몇 년 전에 본 적이 있는데 가면을 쓰고 마치 경극처럼 무대에서 공연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원래 칭옌고진은 중원에서 내려온 군대의 요새였다. 군인의 위로를 도모하기 위해 중원문화의 장군을 캐릭터로 가면무를 선보였던 것이다. 츠윈쓰 옆은 돌길이 품격 있는 베이제背街로 연결되고 저우언라이周恩来 총리의 부친이 거주했던 집과 홍군의 리커눙李克农 장군의 가족이 거주했던 집도 있다. 장정 시기 혁명가들의 가족이 칭옌고진을 안식처로 삼았던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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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옌고진青岩古镇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나서 다시 마을 안으로 들어선다. 어제 미처 다 보지 못한 여러 곳을 다시 한번 보기 위해서이다. 장원급제를 한 청나라 말기 조이형赵以炯의 장원고거를 찾았다. 마당 안 벽에는 100가지 수寿 자 필체가 있는 백수원百寿园이다. 특히 장원급제 당시 황제 앞에서 치르는 전시殿试 장면을 홀로그램을 보여주고 있어서 흥미롭다. 천주교당을 지나 다시 도교사원인 완서우궁万寿宫을 찾았다. 이 도관은 약 1,000평방미터에 이르며 도교의 교조인 태상노군太上老君을 봉공하고 있다. 도관은 대체로 사진 촬영에 너그러운데 이곳 관리자는 막무가내로 흥분하며 관여했다. 완서우궁 도관은 청암고진 입장료에 포함돼 있어서 자유로이 입장할 수 있는데도 여행자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아서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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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옌고진青岩古镇 정문으로 가는 중심거리 베이제北街 끝에는 룽취엔쓰龙泉寺가 있다. 그 사이 길이 가장 사람들이 많이 붐빈다. 족발 파는 가게를 비롯해 다양한 토속 먹거리를 많이 판다. 모자를 쓰고 담벼락에 앉아 무언가 열심히 쓰고 있는 사람은 이름의 사인을 해주고 돈을 받는다. 다양한 사인을 그려주고 1위안을 받는다. 거리를 산보하고 다시 객잔으로 돌아온다. 커다란 패방이 있는 문화광장과 둥제东街를 지나 서우포쓰寿佛寺가 바로 객잔이다. 객잔에 짐을 놓고 동문 밖으로 나가 족발을 안주로 밀주 한잔을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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