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역사문화강좌 120

중국근현대사 - 수원대학생 홍재학당

2016년 8월 17일 수원와이즈아카데미 홍재학당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중국 근현대사를 강의했습니다. 역사에 대해 거의 초등학생 수준이긴 해도 나름대로 학구열이 높아 열심히 들어준 친구들에게 감사합니다. 이번이 2번째인데 점점 근현대사 강의가 저도 재밌습니다. 인물이나 이야기 중심으로 엮어가니 지루하지 않고 좋습니다. 다음에는 더 풍부한 현장사진과 영상, 이야기를 개발해 더 알찬 시간이 되도록 하려 합니다.

차마고도와 티베트 역사문화 설명회 - 한겨레테마여행

한겨레테마여행이 기획 추진한 티베트 차마고도 11박12일 문화여행을 위한 사전 설명회가 지난 2016년 7월 9일 종로2가에 있는 까페 온에서 열렸습니다. 함께 동행하는 분들이 전국에서 모여 차마고도의 역사문화적 배경을 예습하는 자리입니다. 한겨레테마여행 김난희부장, 스페셜투어 김수현대표, 이해연차장이 함께 하셨습니다. 설명회 강의 당시 파워포인트 자료와 영상, 사진입니다.

[특강] 차마고도를 따라 마방처럼 신이 내린 선물 티베트 하늘을 훔치다!

"2005년 이후 차마고도를 거쳐 티베트 라싸로 들어가는 외국 팀으로는 처음입니다." - 김수현대표(스페셜투어) 한겨레 테마여행 "차마고도 티베트 11박 12일"을 마치고 특강을 진행합니다. 차마고도와 티베트에 대한 내용으로 현장 사진과 영상 그리고 제가 13년 동안 중국 주유천하의 응축된 발품취재 내용을 강의로 전달하려고 합니다. 차마고도가 가진 문화적 함의는 중국문화 이상의 야릇한 흥분을 담고 있습니다. 운남 푸얼차가 티베트 어린이와 만났을 때 인간의 생명이란 참으로 위대하고도 순수하다는 생각에 동의할 것입니다. 광활한 고원에서 수천년을 살아온 티베트 사람들은 토템과 불교의 융합, 야크 버터와 푸얼차의 결합,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을 생산합니다. 차마고도는 새와 쥐만이 겨우 지날 수 있는 양의 창자와..

[민,란] 책잔치에서 '중국발품취재와 민란의 현장'

책잔치에서 '중국발품취재와 민란의 현장'을 서로 연결하는 이미지를 보여 드렸습니다.민란의 현장은 전국 곳곳에 흩어져 있고, 다 가보지는 않았지만 꽤 다닌 흔적이 있네요~ 더불어, 에서 가장 의미 있는 메시지인 "치약망문"의 출처에 대해서도 설명~세월호의 아픔 속에 원고를 쓰면서, 아팠던 마음도~

언론이 본 <민,란> 중국 민중의 항쟁 기록

중국 3대 소설 ‘삼국지’ ‘수호지’ ‘서유기’는 모두 민란과 맞물려 있다. ‘삼국지’에는 노란 수건을 둘러쓴 채 중원을 혼란 속으로 몰아넣은 50만명의 집단이 등장한다. 바로 황건적(黃巾賊)이다. 우리에겐 도적떼, 내란 음모 집단의 대명사다. 대개 역사서나 대중소설, 만화에 이르기까지 이들을 무지막지한 반군이나 도적으로 그려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민, 란’의 저자는 황건적을 황건군(軍)의 이름으로 재조명한다. 낮은 시선으로 바라보면 통치권자의 억압과 지주의 폭압에 숨죽이며 살다가 누르면 솟고, 밟으면 일어나던 민초들이라는 것이다.[2015.11.14, 서울신문] 기원전 841년부터 19세기까지 벌어진 중국 민란 이야기. 작년 를 선보인 최종명씨가 현장을 찾아다니며 당시 상황을 들려준다. 오늘날 순박..

[민,란] 출간 머리말 초고 원고, 귀뚜라미를 듣고 싶다

예스24 교보문고 알라딘 인터파크 머리말 2014년 가을, ‘4.16’ 세월호가 대한민국 국민의 정신을 확 뒤집어놓고 심장을 갈기갈기 찢던 때였는데, 몰래 소주 한잔으로 마음을 달래던 어느 날. 출판사 편집장과 울분의 술잔 앞에서 맹세한 덕분에 민란이라는 치열한 원고 작업에 내몰리고 말았다. 그렇게 역사 책을 끄집어내 민란 이야기만 빼내고 있었다. “풀잎 없고 이슬 한 방울 내리지 않는 지하도 콘크리트 벽 좁은 틈에서, 보내는 타전소리가 누구의 마음 하나 울릴 수 있을까” 나희덕 시와 안치환의 곡 ‘귀뚜라미’를 노래방에서 가끔 부르곤 했다. 노래가 가슴을 울리는구나 느끼며 강화도로 귀양을 가서 원고 쓰는 내내 귀뚜라미 소리의 여운이 맴돌았다. 시인의 감성 속으로 들어가 들으면 들을수록 정말 ‘민란’의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