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리창 18

여자보다 빼어난 미모, 전설적 경극 배우 '매란방'을 찾아서...

남자가 여자 배역을 연기하는 경극 배우 ‘청의’를 찾아서 매란방 고거를 가다[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베이징 문화여행 ③ 매란방 고거와 경극 1791년 청나라 건륭제가 팔순을 맞이했다. 안후이 남부 웅촌(雄村)의 극단이 이름까지 경승반(庆升班)으로 바꾸고 베이징으로 향했다. 그야말로 축하 사절단이었다. 준비한 무대극은 모두 8개, 황제와 황후는 물론 모든 비빈이 수렴 사이로 관람했다. 황제는 기뻐서 끊임없이 환호성을 질렀다. 수렴을 거두고 무대로 와서 감탄의 어조로 물었다. {계속}

코로 빨아들인 4대 미인의 향기

참 신기한 공예가 많은 중국. 공예품 거리를 다니다보면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공예를 많이 만난다. 지난 일요일(3월6일), 베이징 류리창(琉璃厂)에서 네이화후(内画壶)라는 공예를 파는 가게를 들렀다. 이 공예는 청나라 말기에 코담배인 비옌후(鼻烟壶)에 예쁜 장식을 하면서 시작된 것이라고 한다. 입으로 피는 담배 대신에 코로 흡입하는 담배도 있었던 것이다. 기록에 의하면 명나라 말기에 이 코담배가 중국에 들어왔다고 한다. 밋밋한 유리병에 그림을 그리려는 창의적 발상이 바로 이 네이화후 공예를 보는 즐거움의 원천인 것이다. Inside-Bottle Painting, 인사이드-바틀 페인팅이라니. 과연 유리병 속에 그림을 어떻게 그린다는 것인가. 3대째 이 네이화후 공예기술을 이어오고 있다는 쉬부(..

라이프차이나 2011.03.08

류리창 삼륜자전거로 한 바퀴 돈 사진들

베이징 류리창에 갔을 때 탔던 자전거 유람 사진이 남아있어서 사진으로 보여 드립니다. 삼륜 자전거를 타면 류리창 부근 후퉁(胡同) 골목들을 한바퀴 빙 돕니다. 처음에 잘 흥정해야 됩니다. 조심할 것은 반드시 한 명 가격과 전체 가격을 잘 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중에 공연한 오해와 싸움이 될 소지가 많습니다.

라이프차이나 2009.02.15 (2)

베이징 서민들의 먹자골목 맛보세요!

[베이징올림픽아웃사이드-7] 라오베이징 샤오츠 다스랄(大栅栏) 거리 중간에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베이징 토속음식들 냄새가 코를 찌른다. 바로 먼쾅후퉁(门框胡同)이다. 휘황찬란한 다스랄 거리를 불과 몇 십 미터 벗어나면 서민들의 삶의 향기가 진동하는 맛깔 나는 동네가 있다니 믿어지지 않는다. 퉁런탕(同仁堂)에서 우황청심환이나 사고 주단 가게에서 치파오(旗袍)나 보는 게 지겨우면 골목으로 쏙 들어가 보는 것도 좋으리라. 서민들의 냄새가 느껴지는 곳으로 말이다. 샤오츠(小吃)는 간단한 먹거리, 우리의 떡볶이처럼 싸고 정겨운 맛을 풍긴다. 8월 15일 하늘은 정말 파랗고 솜털 몇 개뿐인 구름이라 청아했다. 좁은 골목에 커다랗고 넓은 간판마다 요리이름들이 낯선데 자세히 보면 또 한두 번씩은 들어본 듯도 하다. ..

라이프차이나 2008.08.21

찻집에서 만난 미국 베트남 여학생

베이징 류리창에 있는 한 찻집에서 미국과 베트남 여학생들과 함께 차를 마셨다. 구더윈(顾德云)은 미국 보스턴에서 어학연수 온 지 2달인데도 말을 잘 한다. 곧 미국으로 돌아가는데 부모님에게 차를 선물하려고 온 것이다. 베트남(越南) 여학생 칭추이(清垂)는 베이징사범대학에서 공부하는데 이제 곧 대학교 2학년이 된다. '감사합니다' 우리 말을 한다. 대장금 드라마를 재미있게 봤다고 한다. 주인이 짓궂은 물건을 하나 선물했는데 뜨거운 물을 부은 후 찬물에 담근 다음 물을 부으면 오줌을 싸는 귀여운 놈이다. 캠코더 다 젖을 뻔 했다. 그들은 좀 바가지로 차를 사는 듯했고 나는 푸얼차를 살까 했는데 생각보다 비싸고 맛이 평범해 그냥 다구세트를 샀다.

라이프차이나 2008.08.21

또 가고 또 가고 싶은 중국발품취재, 베이징에서 막을 내리다

[중국발품취재89] 베이징에서 막을 내리다 치열하지는 않았어도 발걸음마다 기나긴 땀내는 담았나 보다. 어느덧 6개월을 10여일 앞두고 베이징에 다시 왔다. 머물렀던 시간을 다 합하면 거의 2년 반 정도 되니 '나의 중국 고향'이라 할 수 있다. 그만큼 베이징은 정서적으로 나랑 잘 맞는다. 70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베이징원인(北京猿人)의 터전이었고 춘추전국 시대 이전 서주(西周)의 봉국이던 계(蓟)나라가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 나중에 전국칠웅으로 성장하는 연(燕)나라의 영토였으며 전국을 통일한 진(秦)나라의 변경이 된다. 계성(蓟城)이라 불리던 이곳은 서기 938년 거란(契丹)의 요(辽)나라의 도읍 연경(燕京)으로 자리잡으면서 이후 금(金), 원(元), 청(请) 등 북방민족의 중원 도모의 수도였다..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중국서예가 작품 시연

며칠 전, 베이징 리여우리창(琉璃厂)을 다시 찾았다. 그동안 골동품이나 공예품에만 눈독이 있었는데, 마침 중국 서예가와 만났다. 리여우리창 씨지에(西街)에 있는 한 서예 전시장을 찾았다. 중국 서예가들은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작품을 만드는 데 익숙하다. 그 작품의 가치는 잘 모르겠으나 술 마시고, 담배도 피우고, 대화도 하면서 슈파(书法) 이슈(艺术)를 하는 모습은 정말 정겹기도 하고 신기하며 인간적이다. 서예가 리롱취엔이란 분이 닭 형상을 멋드러지게 그려내고 있다. 주위에는 어느덧 관객들이 모여들었다. 관객들은 그의 작품에 질문도 하고 담배도 권하면서 관여한다. 이 서예가는 맥주도 마시면서 가끔 중국문화에 대해 강의도 하고 인생에 도움이 되는 고사성어도 섞는다. 동영상으로 잠시 그 분위기를 느껴보자...

라이프차이나 2008.06.18

경극 공연 ‘신성한 풀을 훔치다' - 베이징 후광회관

6월17일, 베이징 후광회관에서 본 경극 공연 중 두 번째입니다. 제목은 다오션차오(盗仙草)로 ‘신성한 풀을 훔치다’ 정도로 하면 될 듯합니다. 직역하니 이상하지만 어떤 한 상황을 경극이 보유한 다양한 문화적 감수성으로 승화한 것이니 공연 모습 그대로 느끼면 될 듯합니다. 이곳에서 공연 관람을 하려면 최하 150위엔이고 200, 280위엔 그리고 귀빈석 580위엔까지, 비싼 편이지요.

경극 공연 '옥 팔찌를 줍다' - 베이징 후광회관

6월17일, 류리창 부근에 경극을 공연하는 극장을 찾았습니다. 사실 려우리창은 후광회관에서 경극을 보기 위해 간 것입니다. 후광회관은 역사적으로 유명한 공간인데, 쑨원이 병사하기 전 베이징에서 강연을 하던 곳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경극박물관, 식당과 함께 극장이 있어 매일 밤 공연이 열립니다. 두 편의 경극을 동시에 공연하는데, 그 첫 번째 공연 제목은 스위줘(拾玉镯)인데, ‘옥 팔찌를 줍다’는 뜻입니다. 약간 지루할 수 있는데 경극을 못 보신 분들은 한번 보실 만 합니다.

류리창 거리를 동서로 가르는 한적한 쉼터 찻집

6월17일, 따가운 햇살, 게다가 전문(前门)에서 다스란(大栅栏) 거리와 관인쓰제(观音寺街)를 거쳐 세계청년의 집, 게스트하우스에서 살짝 쉬기는 했지만, 쉼 없이 걸었더니 목이 몹시 말랐습니다. 늘 자주 가던 류리창(琉璃厂) 거리에 이르니 거의 기진맥진. 려우리창 거리를 동서로 가르는 도로 옆 2층에는 한적한 찻집이 있습니다. 커피도 팔지만 다양한 중국 차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니 쉬어갈 만합니다. 찻집 이름은 지구거(汲古阁), 알 듯 말 듯한 이름입니다. 차 도구도 파는데 전시된 물품들을 구경하는 것도 나름대로 눈요기입니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에 큰 차 주전자가 눈에 크게 들어오는 이 찻집을 베이징 관광 오신 분들은 한번쯤 봤을 것입니다.

라오베이징의 상업 중심지이던 다스뢀 거리 영상

베이징 천안문광장에서 첸먼(前门)을 거쳐 류리창(琉璃厂)에 이르는 거리에 다스뢀(大栅栏) 거리가 있습니다. 6월 17일, 내몽고 방향으로 출발하기 전 라오베이징(老北京)의 상업 중심지이었고 서민들의 삶의 애환이 깃든 이곳을 찾았습니다. 언제 가봐도 재미 있고 생각이 많아지는 그런 곳입니다. 지금은 관광지로 변해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거리입니다. 유명한 동인당 약방도 있고 장일원 차관도 있습니다. 또한, 이곳에는 100년 역사의 중국영화의 발상지인 대관루도 있습니다.

공예품 흥정하는 재미가 가득한 골동품 거리 유리창 서편

뜻있는 중국인들은 라오베이징(老北京)의 쓰허위엔(四合院)과 후통(胡同)의 변화, 소멸, 그리고 파괴를 안타까워 한다. 리여우리창(琉璃厂) 역시 점점 도시화, 특히 베이징올림픽을 앞둔 베이징 시정부의 정책에 따라 어떤 형태로든 변모할 것 같다. 환경과 문화 올림픽을 지향해 전통을 잘 보존하는 방향으로 가기를 기대해 본다. 남의 나라 일이라고 무관심한 것보다는 중국의 전통거리도 동양의 숨결이 숨었다 여기고, 또 우리의 정서와도 이어져 있으니 까짓것 '중국의 문화도 우리들의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하고, 13억 중국인들보다 더 즐겁게 맛보자. 그러니, 이곳도 아주 멋지게 보존되길 빌어본다. 보석처럼 보이나 비싼 보석은 아니다. 이쁜 귀걸이, 팔찌 등도 싸게는 30위엔부터 바가지를 써도 100위엔 정도면 산다. ..

라이프차이나 2008.05.2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