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주 진원고진镇远古镇은 소수민족 마을은 아니지만 여행을 갈 때마다 꼭 찾는다. 무양하舞阳河를 따라 형성된 청룡동青龙洞 고건축은 아름답다. 축성교祝圣桥를 따라 강을 건너도 좋다. 고진 뒷산인 석병산石屏山을 오르면 강을 따라 조성된 마을과 건축물이 한 눈에 보인다. 강을 따라 새도 날라다니고 멀리 보이는 열차는 굉음을 내고 달린다. 마침 파란 하늘이 펼쳐져 있어 기분 좋은 느낌이다. 나무도 푸르고 공기도 상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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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둥진施洞镇에서 열리는 자매반姊妹饭 축제는 마을 입구에서 열린다. 수많은 취재진과 사진기자, 작가가 몰려 든다. 찹쌀을 재료로 풀과 채소로 색깔을 만들어낸 자매반은 너무 예쁘다. 묘족의 은빛 찬란한 성장을 입고 나온 마을 사람들은 취재진의 열기를 온몸에 받으며 응대를 한다. 함께 사진도 찍고 밥과 술도 대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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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저우贵州 동부 타이장현台江县에 위치한 스둥진施洞镇은 자매반姊妹饭 축제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음력 3월 15일이면 묘족은 오색찬란한 오곡 찹쌀밥을 짓고 외부인을 초청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자매반 축제가 열리기 전 마을 안으로 들어갔다.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묘족 성장을 준비하는 가족이 애뜻하다. 오리와 닭이 평화롭게 노닐고 있는 스둥 마을 사람들은 평화롭다. 한 할머니는 머리를 다듬고 있는데 그 모습이 참 짠하다. 축제가 화려한데 이렇게 미리 둘러보면 포근하게 마을과 대화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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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련추담银链坠潭, 은 사슬 떨어지는 연못이지만 마치 은구슬이 목걸이처럼 똑똑똑 떨어지는 폭포의 모습을 닮았습니다. 갈 때마다 그 모습을 다르게 드러내는 이 폭포는 역시 물이 많은 계절에 와야 제맛입니다. EBS세계테마기행에서는 드론으로 전체 모습을 담아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폭포 옆으로 등산로가 새로 생겨 은련추담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케이블카 대신에 새로 생긴 등산로도 하천 위를 걷는 기분이 들어서 산뜻했습니다. 역시 은련추담은 중국인이 거의 없는 아침 일찍 들어와야 더 상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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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저우 흥의兴义에 위치한 국가지질공원 마령하협곡马岭河峡谷을 찾았습니다. EBS세계테마기행에서도 소개됐던 곳입니다. 웅장하고 기묘하며 험준하고 수려한 협곡으로 폭포와 초록의 나무가 잘 어울리는 천혜의 자연입니다. 입구에서는 소수민족 아가씨들이 환영해주고 노래도 불러줍니다. 협곡에 조성된 잔도를 따라 경치를 관람하며 왕복하는데 천천히 걸으면 1시간 30분 정도면 가능합니다. 카르스트 지형이 만든 아름답고 한적한 분위기의 협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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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동남묘족동족자치주黔东南苗族侗族自治州 중부 타이장현台江县에 위치한 라오툰향老屯乡은 인구 1만5천명 가량의 마을이다. 자매반은 농경생활로 살아온 묘족의 축제를 상징한다. 마을마다 전설이 다르지만 대체로 남자들이 다 타 지방으로 가고 여자들만 남아서 농사를 지었는데 풍년이 들었고 시집을 가고 싶어 다른 마을의 총각을 초청해 찹쌀로 지은 오색찬란한 밥과 술을 지어 대접했다는 것이다. 마을을 둘러본 후 광장에서 열린 묘족 성장을 눈 부시도록 바라봤다.


귀주계림 문화여행 10박11일 http://youyue.co.kr/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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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별되지 않은' 혁가족 마을 마당채麻塘寨는 구이저우 카이리凯里에서 북쪽으로 약 18km 떨어져 있다. 아담한 농촌마을의 풍모를 지녔으며 약 400여 명이 오붓하게 살고 있다. 청년은 대부분 외지로 많이 나가 있고 노인과 아이들, 주부가 많다. 2003년에 묘족에 분류돼 있다가 '묘족이 아니라'는 판정을 받아 혁가족으로 호칭된다. 구이저우 일대에는 어느 소수민족에 분류되지 않은 민족이 5개나 된다. 혁가족은 약 5~6만 명이며 구이저우에 몰려 산다. 농사를 짓고 살며 납염이나 자수 등 민족공예에 뛰어난 솜씨를 보인다. 목조건물을 짓고 기와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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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주 동남부묘족동족자치주 태강台江현 수미秀眉 광장에서 매년 열리는 묘족 자매반姊妹饭 축제. 화려한 성장盛装을 입고 퍼레이드를 벌린 후 광장에서 마을마다 빙 둘러서 가볍게 춤을 춘다. 북소리에 장단을 맞추고 빙빙 돌며 걷는 발동작이 쉬워보여도 따라서 해보면 간단하지 않다. 사진 찍는 여행객이 엄청나게 많다. 매년 20% 이상 늘어나는 느낌이다. 소매치기도 많으니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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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족 자매반姊妹饭 축제. 귀주 동남부묘족동족자치주 태강台江현 수미秀眉 광장에서 매년 열린다. 묘족마을의 주민이 모두 나와 화려한 성장盛装을 입고 퍼레이드를 벌린다. 마을 팻말을 들고 행진하는데 옷 색깔이나 장식이 모두 다르다. 묘족도 갈래가 많은 것이다. 중원에서 남하해 귀주 일대에 정착한 묘족은 빛나는 은빛 장식과 납염과 자수로 치장된 옷을 입는 민족이다. 광장으로 등장하는 묘족 사람들이 끝없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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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한 번 벌어지는 묘족 자매반姊妹饭 축제. 음력 3월 15일 전후로 귀주 동남부묘족동족자치주 태강台江현 일대에서 열린다. 청나라 중기 묘족 민란의 주인공인 장수미张秀眉를 기념하는 광장은 이 일대 묘족마을의 주민이 모두 나와 화려한 성장을 입고 퍼레이드를 벌린다. 전설에 따르면 죽마고우이자 사촌 사이인 금단과 아교의 사랑이야기가 축제의 기원이라고 한다. 집안의 반대로 멀리 떨어져 있던 금단에게 아교는 찹쌀로 지은 오색찬란한 밥을 몰래 지어서 가져다 준 것이 발단이다. 사실 "몰래 가져다 준 밥"의 묘족 말을 중국어로 번역하면서 '형제자매'의 자매로 이름이 붙은 것이다. 현지 경찰이 호위를 하고 묘족은 화려한 옷과 은빛 장식으로 무장하고 신나게 행진을 한다. 사람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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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천호묘채에 밤이 오면 전동차를 타고 전망대로 오른다. 한밤의 야경은 환상이다. 천 가구가 넘는 묘족마을에 등이 켜지면 온 사방이 별빛보다 더 많이 빛나고 환하다. 여전히 사람들은 묘족 옷으로 갈아입고 여행을 즐긴다.

아침이 오면 거리마다 먹거리로 문을 연다. 쌀국수로 아침을 채우고 마을 빠져나간다. 1박2일의 서강천호묘채는 1주일처럼 길고 흥미롭다. 언제나 고향같은 따뜻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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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천호묘채의 전통 환영행사 중 고산류수는 정이 넘치고 또 넘친다. 술 항아리는 적어도 3개 이상이다. 철철 넘치는 정을 담아 곡주를 흠뻑 마시면 얼굴도 마음도 상기된다. 루셩 소리에 맞춰 부르는 노래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낮에도 마시고 저녁에도 마신다. 마침 동행하신 교수님이 고희를 맞아 저녁 만찬을 쏸탕위와 함께 즐긴다. 묘족의 특별요리이기도 한 쏸탕위는 잉어나 가물치를 넣고 푹 고운 국물에 샤브샤브처럼 채소를 익혀 먹는데 그 맛이 아주 아주 좋다. 고산류수 곡주와 더불어 먹으면 금상첨화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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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천호묘채 거리에서 만난 할아버지의 긴 수염이 멋지다. 공연장에도 나타나고 골목마다 자리를 지키고 여행객을 맞이한다. 연륜도 빛나지만 눈빛도 선량해 언제나 옆집 할아버지 같다. 


마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로 향한다. 묘족 옷을 빌려 입고 저마다 포즈를 취하며 즐거워한다. 옷 한 벌 빌리는데 10위안이다. 천 가구가 훨씬 넘는 묘채는 하늘이 맑은 날이면 더욱 멋지다. 그래서 천호묘채를 사람들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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