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4

비 내리는 날 찾은 무지개 다리 차이훙챠오

휘주문화가 풍성한 강서 성 우위엔婺源 칭화진清华镇에 있는 차이훙챠오彩虹桥을 찾았다. 비가 내리는 날이어서 더욱 운치가 넘친다. 다리 길이는 약 140m이고 너비는 3m 안팎이다. 다리 사이에 조그만 정자가 하나 있고 우왕禹王과 연관이 있는 말인 장홍와파长虹卧波 편액이 걸렸다. 돌다리를 따라 걷는 사람들 모습이 참 예쁘다.

여행 후기 2017.05.10

[대장정-07] 찻잎이 된 아가씨와 소금이 된 총각이 쌍무지개로 환영해 주네

최종명의 중국대장정(07) – 궁부장다 지나 민가 체험 그리고 라싸 도착 바야흐로 티베트 수도 라싸(拉萨)가 코 앞이다. 400km, 이제 오체투지로 가도 금방일 것 같다. 다시 아침부터 달린다. 차창 밖 니양허(尼洋河)도 유유히 흐른다. 하늘이 좀 묘하다. 구름은 운무로 변해 산 아래를 휘감고 자리를 비운 하늘은 새파랗다. 8월 한여름 아침에도 긴 팔을 둘러야 하니 고도가 높긴 하다. 이제 티베트 차마고도를 달리는 일은 일상처럼 편안하다. 길도 더는 ‘공사 중’이 아니다. Mp-07-01 니양허와 하늘, 구름 휴게소 표지를 슬쩍 보이더니 차가 멈춘다. 그런데 웅성웅성 시끄러운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 궁부장다(工布江达) 휴게소로 들어가는 길옆으로 10여 대의 차가 줄줄이 섰다. 경찰이 모두 세운 것이다...

전후좌우 그리고 뒤쪽에서 무섭게 떨어지는 황과수 대폭포

황과수 따푸부(大瀑布)의 가치는 엄청난 물줄기라 하겠다. 따지고 보면 그 기세등등한 물줄기는 아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것. 아래에서 바라보는 폭포는 많지만 좌우에서 그리고 뒷면에서 떨어지는 폭포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이 폭포의 자랑이다. 중국에서도 최고의 폭포라 손꼽아주는 이유도 바로 이것이 아닐까 싶다. 폭포 뒤에 있는 동굴에 서니 70미터의 낙차를 치내려가며 쏟아내는 물소리가 너무 커서 오히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듯 착각이 든다. 이 폭포가 떨어져 이뤄진 곳을 씨녀우탄(犀牛潭)이라고 '코뿔소'를 빗대는 것도 그 웅장한 굉음을 비유한 것이라 하겠다. 전설에 의하면 청나라 초기 한족장군이었다가 반청의 기치를 들었던 오삼계의 패잔병들의 도주로였다고 하고 이 씨녀우탄에 보물을 던졌다고 한다는데 그..

무지개 아래에서 빛나는 황과수 대폭포

황과수 풍경구의 천성교가 영롱한데 비해 따푸부(大瀑布)는 기세가 등등하다고 할 수 있다. 이름도 '대폭포'인 이 폭포는 아주 가깝게 다가가서, 심지어 폭포 뒤로 돌아가서 그 장관을 소름 돋게 느낄 수 있는 폭포다. 중국 내에서도 가장 그 장관이 아름답기로 손꼽는 폭포이다. 낙차가 74미터에 이르고 그 떨어지는 너비는 81미터에 달하는데 절벽에서 떨어지는 폭포수 굉음이 하늘을 찌르는 듯 십리 밖에서도 들린다 한다. 폭포로 올라가는데 정말 한없이 쏟아지는 물살이 온몸을 다 적힌다. 겨우 비옷과 우산으로 막고 피하면서 잠시 찍고 또 피하고 또 막고 그러다가 또 겨우 찍고 그러면서..그러다가 확연하게 나타난 아름다운 무~지~개 와 만났다. 보통 폭포 아래에서 하늘을 향해 있는 무지개는 간혹 보지만 바로 옆에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