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3

부활하라 용이여, 무형문화재 공연 용무

설두산雪窦山은 절강 성 봉화 시에 위치한 명산입니다. 200여명의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설두산 트레킹 대회가 열렸습니다. 주최 측은 장개석이 아들과 함께 다녔던 길을 처음으로 개방하고 대회를 열었습니다. 장개석과 관련된 역사 이야기는 따로 기사로 알려드리겠지만 대회 특별공연을 먼저 알려드리겠습니다. 봉화 시의 유일한 무형문화재 공연, 용무龙舞입니다. 2008년 2월 문화부의 비준을 받아 공식적으로 인정돼 잘 알려진 무형문화재 전승자는 봉화 시의 자랑입니다. 10명이 한 팀이 돼 커다란 용 문양을 들고 휘황찬란한 군무를 보여줍니다. 한나라 시대부터 생성됐다고 하지만 기록이 미비하고 청나라 말기에는 자주 시연되곤 했던 듯하다. 오래 전부터 전승돼 오던 이 지방 문화예술이 20세기에 이르러 장개석을 비롯해 ..

라이프차이나 2014.12.16

중국영화의 황제 김염을 아십니까?

김염을 아십니까? 중국이름으로는 진옌金焰이라 하고 본명은 김덕린. 중국영화계의 첫번째 황제로 꼽히는 인물로 서울에서 태어나 중국인으로 국적을 바꾼 사람입니다. 당대 최고였지요. 게다가 중국 국가인 의용군행진곡을 작곡한, 천재 네얼이 사랑했던 왕런메이王人美와 결혼했던 사람입니다. 했던?...이혼했지요~ 천이秦怡랑 재혼... 베이징에 있는 중국영화박물관에서 본 김염이었습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김염과 관련된 인물, 당시 상하이의 세태, 민국시기 4대미인 등을 소재로 시리즈물을 기사로 써보고 싶습니다.

2003년 제1회 베이징필름페스티벌

2003년 8월 베이징 필름페스티벌을 보려고 베이징 출장 중. 당시 '차이나TV' 셋업을 위해 드라마에 대한 시장조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한여름에 넥타이까지 메고 이틀을 돌아다녔다. 필름페스티벌 주관은 CCTV의 국제총공사. 베이징 동물원 근처 전람관을 막 들어섰더니 생각보다 관람객이 많아서 놀랐다. '탕롱'의 부스. 저기 엎어져 자는 사람도 월급을 주겠지. 깔끔하게 차려놓고 비즈니스를 기다리는 링다오는 마음이 좀 아플까, 아닐까. '구주'음상 부스. 꽤 큰 대만계 프로덕션 및 발행회사이다. '마지막황비'의 포스터를 처음 본 곳이기도 하다. 결국 한국방청객들도 이 드라마를 봤다. 유명한 '환주거거' 3부인 '티엔샹런지엔'이다. 한국에서 방영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아마 아직일 듯. 'Crtv' 부스. 당..

중국대중문화 2008.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