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12

[음식기행-49] 풍광에 취해 돼지와 당나귀를 오가며 혼술하는 수향의 밤

지하철 타고 찾아간 상하이 시내 강남 수향 주자각 인천공항에서 상하이 홍교공항까지 비행시간 2시간이다. 공항에서 지하철 10호선을 타고 두 정거장 거리인 홍교기차역에서 17호선으로 환승한다. 11번째 역이 주자각(朱家角)이다. 하차 후 시내버스 타면 5분, 걸어도 15분이면 도착한다. 공항에서 나온 후 1시간 30분이면 충분히 도착한다. 인천에서 아침에 출발해 1시간 시차까지 적용하면 오전에 상하이 시내에 위치한 강남 수향에 사뿐히 도착할 수 있다. 주말을 이용해 다녀오면 제주도 여행에 비해 가성비도 좋고 풍성한 문화와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번개로 1박 2일도 가능하다. (계속)

귀주의 '작은 상하이'로 불리는 하사고진

귀주의 '작은 상하이'로 불리는 옛 마을 하사고진下司古镇을 처음 방문했다. 청나라 말기에 형성된 상업 마을로 산 좋고 물 맑은 마을로 수륙교통의 요지이다. 현재 3A급 관광지인데 4A로 승격하려고 마을 곳곳을 리모델링하고 있어서 좀 산만했는데 나름대로 꽤 운치가 있는 마을이어서 기회가 되면 다시 가볼 생각이다. 포구가 있던 곳이어서 번창했던 마을로 무술을 겸비한 운송 전문집단인 표국도 있었다. 전국적인 상업 교역이 이루어져 각지의 상인이 머무는 회관도 많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하사견의 고향이기도 하다. 귀주계림 문화여행 10박11일 http://youyue.co.kr/1119

여행 후기 2017.04.27

[음식여행-09] 강남 수향마다 꽃처럼 향긋한 먹거리

나일 강, 아마존 강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긴 강, 6,400km에 이르는 장강(长江) 하류는 수향(水乡)이라 불렸다. ‘하늘에는 천당(天堂), 땅에는 소항(苏杭)’이라 했던 것은 미인이 많다는 자랑이며 ‘물의 고향’이 아름답다는 자부심이기도 하다. 춘추전국시대 ‘오월동주(吳越同舟)’와 ‘와신상담(卧薪嘗膽)’이 있고 강북에서 쫓겨난 진(晋)나라 사람들은 풍부한 수량의 땅에 화사한 문화를 꽃피우기 시작했다. 강남 ‘수향’의 의식주는 촉촉한 풍광과 함께 지금껏 낭만으로 남았다. 도시를 흐르는 하천은 풍물이 넘치는 거리가 됐고 물에 푹 잠긴 마을은 아예 전체가 관광지다. (계속)

[중국포럼] 13억인과의 대화 출판기념회 강의 (2편 상인)

중국정보포럼(세리포럼)에서 지난 2014년 8월 출판기념회 겸 13억인과의 대화 강의한 자료이다.출간된 책을 전부 묶어 관련 영상과 사진을 함께 보며 이야기를 나누어 본 시간이었다. 2편 상인은 상업의 발원지 상구고성, 양대 상방 진상과 휘상, 동양의 유태인 객가 상인, 작은 어촌 상하이의 성장, 수많은 재물신에 대한 이야기, 21세기의 상인 와하하 등에 대한 이야기다.

중국영화의 황제 김염을 아십니까?

김염을 아십니까? 중국이름으로는 진옌金焰이라 하고 본명은 김덕린. 중국영화계의 첫번째 황제로 꼽히는 인물로 서울에서 태어나 중국인으로 국적을 바꾼 사람입니다. 당대 최고였지요. 게다가 중국 국가인 의용군행진곡을 작곡한, 천재 네얼이 사랑했던 왕런메이王人美와 결혼했던 사람입니다. 했던?...이혼했지요~ 천이秦怡랑 재혼... 베이징에 있는 중국영화박물관에서 본 김염이었습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김염과 관련된 인물, 당시 상하이의 세태, 민국시기 4대미인 등을 소재로 시리즈물을 기사로 써보고 싶습니다.

강물에 빠지면 인어가 된다는데 죽어도 찾을 거야?

[진흙속중국영화캐기-02] 제작금지 감독 러우예의 ▲ 영화 포스터. 중국 상영 DVD 버전 ⓒ 에센셜 필름프로덕션 쑤저우(苏州)를 떠올리면 고즈넉한 강남의 정원과 바다처럼 푸른 타이후(太湖)를 떠올린다. 항저우(杭州)와 더불어 중국 미인의 산실이라는 '깨끗한' 선입견은 버려야 한다. 영화 는 낭만적인 쑤저우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쑤저우 남단에서 시작돼 상하이(上海)로 흘러 드는 쑤저우허. 칙칙하고 느리게 흘러가는 하천 주변에는 고단한 현실을 지탱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현장이다. 기존 중국영화에서는 보기 힘든 적나라한 카메라 앵글이 신선하게 다가온다. 쑤저우허를 따라 상하이를 거쳐 바다를 향해 흘러가는 배를 따라 영화는 시작된다. 쑤저우허의 회색빛 강물이 화면에 드러나기 전에, 더 정확하게 말해 ..

게임쇼 도우미가 상하이 PC방 '타락'한 미녀 도우미로 변신

"이런 기사를 쓴 기자는 상대하기도 싫은 인간입니다" (제목 변경 13:43) 우리 언론이 중국 관련 보도를 하는 것을 보면 가끔 화가 많이 난다. 하지만, 참고 있다. 매번 이야기하기도 그렇고, 그러다 한두 번 참다보니 이제 좀 만성이 됐다. 중국 현지에 주재 특파원을 둔 언론사의 경우는 덜한 편이지만 소위 인터넷 언론을 자처하는 매체들의 '무책임한 보도'는 좀 심각해보인다. 사실, 중국은 우리 언론이나 블로거들에게 구미(?)가 당기는 사건 사고가 많다. 그래서 보도하고 싶은 유혹이 그만큼 클 수도 있다. 하지만, 뉴스의 사회문화적 배경이나 정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그저 '아니면 말고' 식으로 보도하는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독자들에게 전달될 것이다. 얼마전 기자가 참여하고 있는 한 중국관련..

작은 어촌이던 상하이, 중국과 세계를 움직이다

[중국발품취재88] 상하이, 중국과 세계를 움직이다 중국 6개월 발품취재 중 상하이(上海)를 두 번 갔다. 물론 전에도 출장으로 몇 번 간 적이 있지만 늘 엄청난 성장 속도에 감탄하게 된다. 9월 15일 오후 난징루(南京路)는 주말이어서인지 더욱 붐볐다. 19세기 중엽 외국 열강이 상하이의 문을 열고 들어온 이래 가장 번성한 상업 거리로 '따마루(大马路)'라 불리기도 했다. 1930년대에는 중국에서 현대적(摩登)인 백화점인 셴스(先施), 융안(永安), 신신(新新), 따신(大新) 등 4곳이 상업을 주도하기도 했다. 지금도 패션 문화거리로 외국인들이 단골로 방문하는 곳으로 마치 우리나라 명동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 세계인들이 활보하는 거리답게 외국인들이 참 많다. 사람들도 모두 활기차고 패션 감각도 화사하고..

중국에서 '사커', '풋볼' 아니죠~ 그럼?

다른 어느 올림픽보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래도 8월 한달 뜨거운 베이징 여름날씨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현장에서 그 뜨거운 현장을 체험하려는 사람들은 베이징올림픽 경기를 중국어로 배워보도록 하자. 아래 도표는 올림픽 일정표인데 왼편 개막식(开幕式, kāi mù shì 카이무스)와 폐막식(闭幕式, bì mù shì 비무스) 아래의 각 경기별로 일정과 오른쪽 숫자는 금메달(金牌, jīn pái 진파이) 개수이다. 중국어는 병음과 성조를 알면 읽을 수 있다. 100% 정확한 발음은 아니지만 영어알파벳과 4개의 성조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이 있으면 어느 정도 읽고 들을 수 있다. 육상 田径 (tián jìng 톈징) : 모두 47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필드경기(田赛, tián sài..

한국어를 배우는 이쁜 중국 상하이 아가씨 란란과의 대화!!

작년(2006.07.25)에 제 블로그 글 에 낯선, 그러나 친근한 댓글이 달렸습니다. 呵呵,你这是在中国哪里啊? (크크, 이거 중국 어느 동네인가요?) 단번에 중국사람이 올린 댓글임을 알았죠. 그리고 또 이런 글도 올라왔습니다. 你中文说得太好了.呵呵,难道是中国人? (중국어 참 잘 하네요. 크크, 설마 중국사람은 아니겠죠?) 你的文章我只能看懂一小部分,我只是个初学者^^ (겨우 조금 이해할 정도예요, 초급자이거든요 ^^) 是啊,我在学韩语,那么留个MSN:lanlanXXXX@hotmail.com (그래요, 한국어 배우고 있어요, 그럼 제 MSN 남길게요) 我们互相学习吧^^ (우리 서로 같이 공부해요 ^^) 이렇게 우리는 친구가 되었답니다. 그녀의 이름은 '란란'(兰兰), 본명은 유경란인데, 애칭으로 그냥 그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