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제7회 신선거 한중 등산대회가 열렸습니다. 북송 시대 황제가 다녀갔다는 신선거는 정말 신비로운 경치를 담고 있어서 신선이 머문 장소라는 말이 그럴 듯 느껴집니다. 화창한 날씨에는 화려하고 운무가 많은 신선거는 또 색다른 절경이 펼쳐집니다. 붓글씨, 공연도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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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거 설두산을 모두 보고 영파로 이동해 하루 숙박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영파의 옛날 모습 그대로의 마을 자성고진慈城古镇에서 오전을 보냅니다. 자성고진은 인구 9만명 정도의 마을로 옛 현아县衙와 공자 사당인 공묘孔庙가 볼만 합니다. 청렴한 관리의 표상인 공생명公生明 비석이 반갑게 맞아줍니다. 원래 <순자荀子>에 기재돼 있는 말로 관리의 명철하고 업무처리를 권장하는 문구였습니다. 뒷 면에 새겨져 있는 염생위廉生威와 합쳐 "공정함에서 명백해지고 청렴함에서 권위가 생긴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고대에 관부마다 이를 새겨 관리의 철칙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관리가 부패하면 감옥에 보내고 민란이 일어나기도 한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전시실도 있었습니다. 진승과 오광의 민란부터 태평천국의 민란에 이르는 역사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가 2016년 출간한 중국민중의 항기록인 <민,란>을 그대로 잘 보여주고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공자사당은 전국 곳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춘추시대 그저 그런 사상가였던 공자는 한나라 무제에 이르러 동중서董仲舒의 대일통大一统 주장을 국가통치철학으로 정립합니다. 진시황 때보다 백배나 더 강력한 분서갱유를 실시한 한 무제 이후 유교가 국책이념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노자와 장자, 법가 등도 사라지지 않고 중국과 동양 전반에 꽤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자성고진에서 공자와 만난 시간이었습니다. 자성고진을 끝으로 3박4일의 중여동 신선거 여유국 초청 행사가 모두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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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신선거 등산대회 만찬이 산장에서 열렸습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중여동에서는 추첨으로 상금을 수여했습니다. 3등 2등 1등, 상금이 많거나 적거나 추첨에 뽑히는 건 정말 기분 좋은 일입니다. 


사실 저는 태어나서 한 번도 이런 데서 당첨된 적이 없습니다. 영상을 찍는데 사회자 정규호가 '최종명 작가님 한번 뽑아주세요'라고 해서 제가 직접 두 장을 건졌습니다. 그런데 제 번호 81번을 제가 뽑은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무효로 하세요 그랬는데 주최 측에서 그런 거 없다고 해서 냉큼 받았습니다. 물론 술값으로 나갔지만 500위안을 벌다니 기분 좋았습니다. 게다가 제가 뽑은 또 다른 번호 68번은 제 책을 읽은 독자 친구였습니다. 기념사진도 둘이 찍고 술도 한잔 나누고, 여러모로 신기한 만찬이었습니다.


1등 2,500위안, 행운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두번째 영상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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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거 잔도를 따라 관음보살 닮은 거대 암석을 바라보면 까마득해 현기증이 납니다. 절벽 사이로 등산로를 만든 사람들의 노고를 감사해 하며 걷다보면 신선노름이 따로 없습니다. 맑은 날씨이다가 천둥 번개가 급조돼 또 새로운 신선거와 만납니다. 게다가 하늘이 어두워지면서 해가 산을 넘어가는 지 바위 뒤로 풍겨나오는 실루엣은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신선거를 내려왔습니다. 모두 만족스런 표정입니다.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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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거 등산에서 가장 기대되는 남천교, 멀리서 보면 아찔한 자태를 뽐내고 있지만 가까이 가면 그다지 무섭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서 좋습니다. 남천교에 오니 살짝 비가 뿌리기 시작해서 기온이 약간 떨어졌습니다. 절벽 아래로 왕복하는 케이블카가 오늘따라 유난히 깨끗해 보이기도 합니다. 다리를 건너는 대신에 도르레로 한방에 날아가는 게 생겨도 저는 안 탑니다. 아마 등산회원 중에서는 타실 분 많으실 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남천교에서 바라보는 사방팔방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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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거에 운무가 사라지니 조금 맹숭맹숭한 느낌입니다. 몇 번 운무에 쌓인 절경만 보다가 청명한 하늘 아래 드러난 신선거를 보니 정말 낯설면서도 야릇했습니다. 품격은 여전한 신선거, 자연이 어디 사라지겠습니까? 이렇게 드러나는 것이겠지요~그래서인지 못 보던 나무가지 사이도 보이고 연두색 소나무도 향긋한 풍광을 선보입니다. 멀리까지 깔끔한 암석도 옷을 벗은 듯 부드럽고 촘촘하게 덮은 나무들은 마치 모자를 쓴 듯 얌전합니다. 잔도를 따라 절벽을 오르는 사람조차 신선거와 하나가 된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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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여동 신선거 등반대회가 4회에 이르는 동안 대체로 운무와 구름, 가끔 비가 오기도 했습니다. 4월1일 만우절은 거짓말처럼 청명한 하늘이었기에 색 다른 신선거와 만났습니다. 케이블카 타고 신비로운 신선노름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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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4번째를 맞는 중여동 신선거 등반대회가 지난 3월31일 출발 3박4일 일정으로 진행됐습니다. 사드 여파로 인원도 다소 줄고 중국 측 참여도 없었지만 자연을 즐기는 우리 회원들의 열정은 여전했습니다. 단촐한 개막행사였지만 그래도 늘 변치 않고 등장하는 용춤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짧지만 열심히 춤을 추는 중국친구들에게 매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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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걷기 대회로 신선거를 트레킹한 후 저녁 만찬을 엽니다. 이 자리에서 대회 성적에 따라 상금을 수여하기도 하고 추첨을 통해 상금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재미난 만찬이자 피로를 확 푸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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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거神仙居는 화산 유문암流纹岩 지형답게 정말 암석이 예쁘다. 특히 운무와 어울리면 더욱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대략 5시간이면 트레킹이 가능한데, 케이블카로 이동하면 넉넉하게 3시간이면 충분히 맛볼 수 있다. 신선거는 입구와 출구에 거대한 산봉우리를 중심으로 한바퀴 돌며 감상하는 코스가 있다. 신선거의 묘미는 360도 둘러보며 변화무쌍한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관망대에 있다. 내년에는 일출도 볼 수 있는 일정으로 진행하면 좋겠다. 일출이 기가 막히게 좋다는 소문이다.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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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강성浙江省 신선거神仙居 최고의 절경은 남천교南天桥. 협곡 50여 미터를 서로 연결한 다리는 멀리서 봐도, 다리에 서도 아찔하다. 얼마나 가파른지 재보긴 어렵지만 아래쪽으로 케이블카가 오가는 모습만 비춰보면 높은 다리라는 느낌이 살아난다. 고소공포증이 심하다면 쉽게 건너기 어려워 보인다. 그러나 절경에 취해 공포를 한방에 날려버릴 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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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 이남 절강성浙江省 신선거神仙居 전망대마다 웅장한 기암괴석에게 이름을 짓고 위치를 그려놓았다. 운무 속으로 밀려들어가고 싶은 마음으로 섬찟하다. 운무를 헤치고 한 폭의 그림처럼 솟아오르고 휘날리는 나뭇가지 너머에도 잔잔한 자태가 연이어 펼쳐진다. 결의봉(结义峰), 몽필생화(梦笔生花), 몽환곡(梦幻谷), 천하양창(天下粮仓)...이름도 꿈결에서나 봄직하다. 가끔 나타나는 연우정(烟雨亭)이나 청도정(听涛亭)은 비경을 바다처럼 연결한 감성조차 그럴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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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 이남 절강성浙江省 신선거神仙居는 화산으로 인한 유문암流纹岩으로 형성돼 있다. 마치 신선이 사는 듯한 절경이 펼쳐진 절강의 명산이다. <천룡팔부天龙八部>를 비롯 많은 영화 촬영지이기도 하다. 장군암将军岩, 수미인睡美人 등 이름과 비슷한 바위를 보면서 약 30여분 걸어가면 케이블카를 만난다. 곳곳에 관망대에 설치돼 있다. 운무야말로 신선같은 비경을 만드는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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