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체투지 4

[음식기행-51] 해발 5천미터 넘어가니 티베트 보물로 삶은 전통 닭 요리가 나오네

티베트 민족의 주식인 청보리 밭과 아름다운 호수와 빙하의 반영 티베트 고원은 해발이 3,000m에서 5,000m에 이른다. 중국은 청장고원(青藏高原)이라 부른다. 고원 남쪽인 망캉(芒康)도 평균 4,000m가 넘는다. 하늘과 구름은 이 세상 풍경이 아닌 듯 화창한 날씨를 선사한다. 고원이라 농사가 쉽지 않다. 유별나게 초록의 밭이 줄줄이 이어진다. 볏과 식물로 고원의 토양에서 자라는 칭커(青稞)다. 티베트 고원에서 거의 유일하게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곡물이다. (계속)

달라이라마의 ‘아가씨’와 한용운의 '님'

달라이라마 6세의 ‘아리따운 소녀’가 티베트 식당 이름이 된 까닭?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티베트 ② 라싸 노블링카와 조캉, 바코르 달라이라마 6세 창양갸초(倉央嘉措, Tshangs dbYangs rGya mTsho)는 리탕에 간 적이 없다. 연인의 고향이라는 말이 있는데 근거는 희박하다. 청나라 조정의 호출을 받고 이동 중에 행방이 사라지자 내분이 일었다. 달라이라마를 참칭하는 기간이 13년이었다. 시가 예언은 아니었다. ‘선학을 타고 인도에 가서 부처를 만나고 돌아오고 싶다’는 대목도 있다. 시가 예언이 됐다. 리탕에서 환생을 증명해 후세로 판명되는 전세영동(轉世靈童)이 나타났다. 라싸로 와서 교육을 받은 후 달라이라마를 계승했다. 7세 깰상갸초(格桑嘉措, bsKal bZang rGya mT..

[차마고도 07] 조캉, 바코르광장과 티베트 민속공연

차마고도-조캉의 뒷쪽 티베트 사람들에게 라싸에서 가장 신성한 장소는 조캉觉康이다. 불전이란 뜻이고 성지다. 사람이 많이 붐비는 곳인데 의외로 사원 2층 뒷쪽에 스님이 거주하는 공간으로 잘 가지 않는다. 그런데 조캉에 갈 때마다 살짝 한바퀴 돌아본다. 뒷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차마고도-조캉에서 본 오체투지 조캉 2층에서 바라본 포탈라궁, 바코르광장 그리고 오체투지 하는 사람들 모습이다. 파란 하늘에 묻혀 티베트의 정서가 빛나는 가운데 사람들의 갈망과 기원이 하늘을 향하는 듯하다. 대지와 한 몸이 되는 느낌은 무얼까? 차마고도-바코르광장 조캉 주위는 바코르광장이다. 티베트 사람들의 '자유'를 상징하는 공간이자 주민 거주지역이다. 매일 한 바퀴씩 돈다. 관광객도 함께 원을 그린다. 중국정부가 전국의 거..

여행 후기 2016.11.02

조캉사원 앞 장족 순례자들의 진지한 모습들

7월19일 저녁무렵. 한 장족 아이를 찾기 위해 바코르 광장을 다시 찾았다. 아침에는 오체투지를 하고 저녁에는 장족 민속 춤을 춘다는 6~7세 정도의 여자아이. 그러나, 하루종일 비가 조금씩 내려서인지 결국 나타나지 않았다. 2009/03/06 - [여우위에千字칼럼] - 티베트의 꼬마 유관순은 잘 지내고 있을까? 아이를 찾으며 기다리다가 저녁무렵 순례자들의 행진을 좀더 가까이에서 바라봤다. 묵묵하게 걷는 사람 여럿이 어울려 대화도 나누며 걷는 사람 오체투지 하는 사람, 남녀노소 티베트 승려들, 외국 여행객들, 어른 아이, 장애우 등 티베트 바코르에서 그들을 보노라면 뭐라 말하기 힘든 복잡한 '머리'와 형언 하기 힘든 심장 뛰는 '가슴'을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