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61

“시주석의 시간은 모두 어디 갔는가?” 열풍

[中國註釋-2014-02-20] “시주석의 시간은 모두 어디 갔는가?” 열풍 지난 2월 19일 첸룽왕Œ(千龙网)(1)이 기획 및 제작하고 시진핑 주석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카툰이 중국을 뜨겁게 달궜다. 국가 지도자를 코믹하게 풍자하거나 비판하는데 익숙한 사람은 대수롭지 않게 느끼겠지만 ‘중국식 사회주의’ 및 공산당 주도의 통치철학을 지닌 나라에서는 평범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시주석의 시간은 모두 어디 갔는가?”라는 제목으로 조사연구(调研), 회견(访问), 휴가(休假), 회의(会议), 학습(学习), 모임활동(活动) 등 물음표 6개와 함께 왼손을 들고 있는 모습이 첫 번째 카툰이다. 주석이 된 이후 6가지의 각종 업무에 대한 설명을 덧붙여 모두 7장이다. 국내 시찰, 해외 순방, 회의(2) 등을 통계 ..

최종명의 차이나리포트 연재

저는 를 통해 중국의 역사와 문화, 생활 곳곳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180일 동안 중국 취재여행을 다녀오면서 (올림픽취재 포함) 사진과 영상, 연재기사(오마이뉴스)를 기초로 한겨레신문사 디지털사업국(프로덕션) 하니TV와 공동으로 방송프로그램 를 제작해 방영합니다. 더불어, 한겨레의 오피니언펀치 HOOK에 칼럼코너를 개설했습니다. 이 칼럼을 제 블로그를 통해 소개하겠습니다. 이번 연재를 통해 기존 신문연재와는 다소 그 내용이 수정 보완된 방송프로그램입니다. 역사와 문화에 대한 체험으로 중국에 대한 이해를 질적으로 발전하게 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아래에 연재리스트가 있습니다. 각 지역별로 나누어 총 50편으로 구성됐으며 각 지역(성별)별로 1,2편으로 나누어진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게섬에서 개구리와 함께 보는 한밤의 공연

베이징 동쪽 외곽에 있는 게섬, 시에다오(蟹岛)라 불리는 곳이 있는데 유원지처럼 꾸며져 있다. 식당도 많고 놀이기구도 있는 곳이다. 지난 베이징올림픽 당시, 한여름 저녁에 이곳에 놀러갔다. 매일 밤 공연이 펼쳐진다. 서커스, 노래와 춤이 어우러진 한밤의 공연이다. 큰 항아리를 머리 위에 올려놓고 재주를 부리는 묘기가 벌어지고 있는데, 옆에서 툭 튀어나온 개구리가 보였다. 시끄럽게 사람들이 놀고 있으니 재미있었나 보다. 폴짝폴짝 튀어서 옮겨다니며 공연을 보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하여간 개구리랑 함께 즐거운 공연을 관람했다. 중국에서 '게'를 시에(蟹)라고 한다. 제 철이 되면 거리에서 팡시에(螃蟹) 몇 마리 사서 먹으면 정말 싸고 맛 있다. 소스는 달게 또는 맵게 해서 먹어도 좋은데, 하여간 무척 이 게를..

라이프차이나 2009.03.14

베이징에서 탤런트와 과학자가 꿈인 세령이와 문우

베이징에 가면 한 선배와 자주 어울립니다. 9년 가까이 알고 지내기도 하지만 중국 생활이나 비즈니스에 도움을 주고 받는 사이입니다. 게다가, 솔직하게 말해 그랜저 승용차가 있어서 아주 도움이 많이 되기도 하고 베이징 외곽의 산이란 산, 만리장성 자락을 비롯 온동네 모르는 곳이 없으니 현장취재를 하는데 아주 훌륭한 정보원이기도 하지요! 이 선배에게 아들과 딸이 있습니다. 몇년 못 본 사이 훌쩍 커버려 놀랐습니다. 이제 베이징 생활이 5년이 넘었으니 중국어도 잘 하는 어엿한 중학생들이 된 것입니다. 어느날 밤, 양뤄촬(羊肉串)을 함께 먹으며 재미난 시간을 보내며 찍어둔 영상과 사진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아들 문우와 딸 세령이는 중3과 중2가 됩니다. 문우는 중국어 평가시험인 한어수평고시 8~9급, 세령이는 ..

라이프차이나 2009.02.24 (4)

고구려 땅 휘달리는 기마민족을 조각해 달라고 할까?

못다 쓴 "베이징올림픽아웃사이드" - 다산즈 798예술구 (5) (배경사운드 : 王菲의 容易受伤的女人과 屠洪纲의 中国功夫) 798예술구 시리즈가 5번째이다. 지루할 수도 있어서 나름대로 재미있는 구성을 해보려고 하는데 어떤지 모르겠다. 사실 이 예술구의 진면목은 직접 거리와 갤러리를 누비며 작가와도 대화하며 마음으로 느껴야 드러날 것인데, 그렇게 느껴지도록 해보지만 실제로 현장에 있는 것만 할까 싶다. 3818창고 속 어두운 복도로 들어가면 양쪽으로 갤러리가 펼쳐 있다. 그 중에 한 곳을 들어가보니 총천연색으로 만든 로보트가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밖으로 나오면 공장 굴뚝이 보이는 넓은 공터가 있고 한 쪽 구석에 젊은 청년작가들의 작업실이 하나 나오는데 온몸이 연파랑색으로 밧줄을 감고 있는 조형물이 나타..

라이프차이나 2009.02.23

비둘기 머리만 남으니 애처롭네요!

비둘기 한 마리 통채로 먹어봅시다! (배경사운드:-梁咏琪) 비둘기 요리 먹어보셨나요? 베이징올림픽 당시 시 외곽 아웃사이드로 돌아다니며 다양한 취재를 하다가 비둘기를 통채로 구워 먹는 요리를 먹었습니다. 비둘기를 다 먹고 나니 머리만 쏙 남았습니다. 몸통, 날개, 다리 다 먹고 심지어 뼈까지 씹어먹었는데, 차마 머리만큼은... 사실은 베이징 서북쪽 외곽에 유명한 양고기 육회를 파는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는데, 올림픽 기간이라 육회로 팔지는 않는다고 해서, 비둘기나 먹자고 해서 찾아간 곳입니다. 마침 비가 엄청나게 온 날이라 분위기가 영 우울했습니다만 된장 비슷한 향이 나는 소스에 절인 후 고소하게 바삭 구운 비둘기 요리를 먹으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동영상 감상 후 더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로 따라 내려..

라이프차이나 2009.02.22 (10)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장사하는 798예술구 노점

못다 쓴 "베이징올림픽아웃사이드" - 다산즈 798예술구 (4) 798예술구에 있는 세계유명 소장인인 중국 당대 예술가들의 작품을 상설 전시하는 예술센터와 '798바는 뭐?(什么798ar)'라는 작은 바와 바이스차관(白石茶馆)이 있는 공간도 아늑하면서도 분위기도 예술적이다. 휴식공간이면서 동시에 독특한 캐릭터를 파는 샵이기도 하다. 하지만, 거리의 시장만큼 시끌벅적하면서도 물건을 사고 파는 사람들의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은 없을 것이다. 공예품이나 책, 캐릭터 옷 등을 가져다 놓고 노점에서 물건을 파는데 시장 이름이 재미있다. 벽돌 벽에 촹이스지(创意市集)라고 적어뒀는데, 창의적인 물건을 파는 시장이라는 것이다. 영상으로 보니 사람들의 활기와 '798'을 멋진 폰트로 제작된 티셔츠가 바람에 휘날리..

라이프차이나 2009.02.20

붉은 혓바닥 위에서 춤 추는 여자로 중국사회를 말하려는 것인가

못다 쓴 "베이징올림픽아웃사이드" - 다산즈 798예술구 (3) 798예술구를 두루 돌아다니는데, 그동안 못 보던 화랑이 보였습니다. 좁은 골목 안에 숨어 있듯 있는데, 바깥에 진시황 조형이 있어 눈에 띠게 된 것입니다. 화랑 이름이 니로(Niro)라고 써 있습니다. 중국어로는 니뤄(泥罗,ni luo)입니다. 이곳에는 진시황에 관한 조형물도 있고 12지지(地支)의 동물 형상도 있습니다. 그 옆 구석에 혓바닥 위에서 춤 추는 댄서가 있어서 놀랐습니다. 사람들이 여유롭게 거닐고 있습니다. 화랑에 들어갔다가 나오고 또 들어가고 합니다. 화랑 간판 하나는 거대한 공장 굴뚝에 걸려 있기도 합니다. 검은색과 빨간색으로 덧칠된 도자기 질감의 진시황이 골목 입구에 서 있습니다. 바로 옆에 자전거 한 대가 서 있고 안쪽..

라이프차이나 2009.02.16

생선을 뜯어내 회를 만드는 베이징 외곽 양식장

베이징올림픽이 막 끝난 8월 30일, 지인들이랑 산천어라고도 하는 아메리칸연어 양식장으로 생선회를 먹으러 갔습니다. 베이징 왕징(望京)에서 차를 타고 동북방향 외곽으로 약 1시간 정도 빠져나가면 계곡에서 흘러나온 물이 작은 하천을 이루는 곳에 양식장이 있습니다. 연어를 써는 주인 아주머니의 솜씨가 정말 웃깁니다. 사실, 이곳에서 생선회를 떠서 먹는 사람은 우리밖에 없습니다. 중국사람들은 날 것으로 생선을 거의 먹지 않기 때문에 회 뜨는 것을 대체로 모릅니다. 회 뜨는 방법을 알려준 덕택에 우리가 신선한 회를 먹을 수 있긴 한데, 약간 어설픕니다. 재미있는 것은 거의 생선을 뜯는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접시에는 생수병 두 개를 가지런히 놓고 사이사이에 얼음을 채운 후 그 위에 랩을 씌운 다음 그 위에 생선..

라이프차이나 2009.02.14 (6)

큰 소리로 고함 쳐 손님 끄는 베이징 전통 먹거리

베이징 왕푸징(王府井)에 가면 샤오츠제(小吃街)가 있습니다. 샤오츠는 길거리에서 먹는 먹거리이거나 간식과 같은 간단한 요기를 뜻합니다. 중국 곳곳의 유명한 명물 먹거리들이 잔뜩 다 모여있는 곳인데 가끔 가면 아주 재미있습니다. 여행객들을 왕푸징에 풀어놓으면 한번 그저 지나치고 말지만 역사나 문화에 관심이 많으면 곳곳에 흥미로운 것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라오베이징(老北京) 먹거리 하나가 눈에 띱니다. 바로 예전에도 소개한 적이 있는 바오두(爆肚)라는 요리입니다. 2008/08/21 - [중국발품취재/-올림픽아웃사이드] - 베이징 서민들의 먹자골목 맛보세요! 바오두는 소고기와 양고기의 내장을 소재로 회교도들이 먹던 전통음식이었는데 청나라 말기에 베이징을 중심으로 대중적인 서민들의 먹거리로 발전했습니다. 내..

라이프차이나 2009.02.12 (4)

코카콜라 위에 엎드린 아이가 햄버거에 손 올리고

못다 쓴 "베이징올림픽아웃사이드" - 다산즈 798예술구 (2) 798예술구에는 공장 담벼락마다 불조심을 알리는 문구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술가들의 재치있는 붓칠이 더해져 이곳만의 운치 넘치는 모습들이 자주 목격됩니다. 이 부근의 주소는 아마 799번지인데 한국 사람이 운영하는 화랑이 하나 있습니다. 마침 이날에는 승덕대왕 동종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더불어, 중국을 상징하는 멋진 베이징오페라 경극 가면들도 예술작품으로 승화됐습니다. 당대예술센터라는 이름이 붙은 화랑 비더마스(比德玛斯)에 가면들이 멋집니다. 아주 비판적인 시각을 지닌 작가의 작품인가 봅니다. 코카콜라와 햄버거를 아이들 건강과 연계해 만들어놓은 조형물에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빨갛고 긴 사람도 인상적입니다. 성냥이 그려진 벽에..

라이프차이나 2009.02.11 (2)

누드 그림과 위대한 주석이 공존하는 곳!

못다 쓴 "베이징올림픽아웃사이드" - 다산즈 798예술구 (1) 베이징올림픽 당시 취재한 내용들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9월초에 개인 사정으로 급히 귀국하느라 미처 편집 및 기사작성을 하지 못했던 내용들 중에서 외장하드에 남아있던 것을 다시 정리해 봅니다. 다산즈(大山子)는 저도 여러번 소개한 적이 있고 요즘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잘 아는 그런 곳입니다. 중국이 냉전시대에 군수품을 만들던 공장지대가 이제는 어엿한 갤러리촌으로 변해 베이징의 명물이 된 곳입니다. 올림픽이 열리기 몇년 전에는 이곳을 철거하려던 당국과 치열하게 싸우기도 했던 곳으로 문화올림픽 명분을 가지고 훌륭하게 지켜낸 곳이기도 합니다. 저는 다산즈 798예술구를 수 차례 갔는데, 갈 때마다 참으로 묘한 감정을 느낍니다. 어쩌면..

라이프차이나 2009.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