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벽 뚫어 길을 만든 ‘현대판 우공이산’ 태행산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태행산 ② 창즈 징디 괘벽공로, 신용만천폭협 2004년에 중편소설 “한산(喊山)”이 발표됐다. 루쉰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동명의 영화로 제작됐다.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이었다. “산이 울다”로 번역됐다. 소녀가 납치돼 절름발이 남자에게 팔려간다. 살인자인 줄 알게 돼 혀를 뽑히고 벙어리가 된다. 시간이 흘러 남자는 남편이 됐다. 아이 둘과 함께 산촌으로 숨어든다. 남편은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한다. 집으로 실려온 남편을 몰래 죽인다. 복수였다. 산자락에 올라 세숫대야를 두드리는데 무음으로 처리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여인의 운명이 고스란히 스크린에 번진다. 그렇게 슬프게 우는 산, 태행산이다! {계속}

10월 26일 제천 세명대학교에서 열린 문화 특강. 공자학원 중국인 선생님이 찍은 사진입니다. 세명대학교는 장시江西· 난창南昌의 중의대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습니다. 난창에서 오신 중국인 선생님과 세명대학교 국제언어학부 교수님과 함께 인증 등. 옆으로 넓은 강의실이라 시선을 좌우로 살피며 강의를... 아래는 PPT 강의의 텍스트를 프린트물로 나눠준 내용입니다. “우리가 미처 몰랐던 차이나는 중국여행” 1. 행정구분으로 본 중국여행 - 34성省: 23성, 5(소수민족)자치구, 4직할시, 2특별행정구, 대만 - 334지급地级: 293지급시, 8지구, 30자치주, 3맹 - 2861현급县级: 374현급시, 1642현(자치현/기/특구 등), 845직할구 - 화북/동북/화동/화중/화남/서남/서북 2. 중국의 세계..

거리마다 무료로 공급되는 따뜻한 물 한잔, ‘휴머니즘 수향’을 가다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강남 수향 ③ 시탕 상하이에서 버스를 탔다. 싱가포르 화교 가수 린쥔제(林俊杰)의 ‘강남(江南)’을 듣고 또 듣는다. 여행은 유행가에 심쿵하는 심장박동과도 같다. 1시간 반 거리에 강남 수향 시탕(西塘)이 있다. 수향마다 개성이 강해 가는 곳마다 신선한 역사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시탕은 그 어떤 마을보다 따뜻한 ‘인간미’가 있다. 무료로 뜨거운 물을 마실 수 있는 물통이 마을 곳곳에 30여 개가 비치돼 있다. 1년 365일 무료 물통이 있는 마을은 거의 없다. 왜 이런 선행을 베푸는가? 저장 자싱(嘉興)에 위치하며 영화 ‘미션임파서블3’ 촬영지로 유명한 시탕에 도착한다. {계속}
내몽고 초원에서 듣는 현악기 마두금, 마터우친 또는 머링 호~르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네이멍구 츠펑 ① 푸르디푸른 몽골족 초원과 호수 초원, 갈기를 휘날리며 질주하는 말이 떠오른다. 전쟁터이자 삶의 공간이었다. 유목민족의 생명줄이다.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살던 민족이 아니다. 몽골족은 초원에서 이동 수단인 말과 함께 성장했다. 기원전 4세기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왕은 동양을 정벌했다. 약 천년 후 13세기, 칭기즈칸은 아시아를 넘어 유럽에 이르는 제국을 건설한다. 아시아와 유럽, 동양과 서양은 장군멍군이었다. 말의 질주처럼 초원을 넘어 세계를 호령하던 민족. 지금 중국 내 몽골족은 고작 600만 명이다. 낯설지만 흥미로운 민족문화를 만나는 여행은 즐거운 흥분이다. {계속}
소요비용 및 예약 비행기 (경유) 왕복 (TAX 포함) 현지 제 비용 - 호텔(2인1실) - 전용차량(기사 팁 포함) - 전 일정 식사 - 기차 (4인실) - 입장료 포함 - 여행자보험- 노쇼핑, 노옵션 -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기획인솔(기획/티켓팅/인솔/문화강좌 등)불포함; 개인비용, 명사산 낙타, 개인비자 - 현지사정과 내년 비행기 시간(비용) 조정으로 일정이나 비용이 다소 변경될 수 있습니다.- 예약 후 취소하면 비행기 취소에 따른 비용, 현지 예약에 따른 비용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일 인천란저우 오전 인천공항 이륙 MU5042 (상하이 푸동공항 경유, 환승)오후 상하이 푸동공항 이륙 MU5383저녁 란저우 兰州 공항 착륙 [이동 0.5시간] 시내 란저우 호텔 (준5성급) 兰州瑞..
문화여행 - 세계문화유산, 객가 공동체 복건 토루 문화 답사 복건 서남부 토루는 중국의 독특한 건축양식으로 중원에서 남하한 부족인 객가인의 문화를 담고 있습니다. 5,000개가 넘는 다양한 형태의 토루에서 살아가고 있는 객가인은 동남아와 홍콩, 마카오 등지에서 상인으로 성공해 ‘동양의 유태인’이라 불립니다. 중국인 중 가장 부자인 홍콩의 이가성을 비롯 기업인과 등소평, 주덕 등 정치인, 장예모 등 문화예술인 등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으로 널리 분포돼 있는 객가인!! 그들은 원주민들과의 이전투구를 거치며 '손님'이란 뜻의 '객가'가 됐습니다. 오랜 역사를 거쳐 객가인들은 왜 중원에서 광동, 강서, 복건 등으로 남하했으며 그들의 문화적 특성, 주거문화 토루의 구조와 형태, 민속, 음식을 살펴보는 문화여행입니다..
먼위엔에는 정말 무지하게 예쁜 백리화랑 유채바다가 펼쳐진다. 전동차 타고 입장료가 있는 유채바다 풍경구로 들어간다. 2년 전엔 가지 않았던 특별코스다. 동행 모두 감탄, 감탄, 또 감동이다. 노란 유채와 파란 하늘, 하얀 구름의 앙상블이 수채화보다 더 아름답다. 아담한 산 구릉을 걸어오르며 두루 온 사방의 유채 향연에 젖어본다. 중국 유채꽃 기름의 40% 가량을 생산하는 청해성의 대표적인 유채꽃 재배단지로 바다 같이 펼쳐져 유채바다라 부른다. 눈이 부시도록 노란 유채의 꿈나라로의 여행이다. 영상이나 사진으로 다 담지 못할 정도로 기분 최고다.
중국에는 휘주문화(徽州文化)로 불리는 독특한 지역 문화권이 있다. 안후이(安徽) 남부와 장시(江西) 북부를 아우르는 공간적 개념이다. 12세기 초 송나라 시대부터 20세기에 이르기까지 오랫동안 품어온 유교문화와 상인문화도 담겨있는 시간 개념이기도 하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안후이고촌락은 휘주문화가 얼마나 품격이 있고 역사적으로도 소중한지 말해준다. 건축물은 고풍스럽고 아름답다. 집성촌을 이루고 살아온 촌락은 중국에서도 손꼽히는 관광지로 거듭났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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