먀오족과 둥족도 있지만 미식별민족거자족도 있다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27> 구이저우 ③ 동남부 카이리, 타이장, 충장, 리핑


구이양에서 검동남먀오족둥족자치주 카이리(凯里)까지 3시간 걸린다. 자치주 인구 470만 중 80%가 소수민족이고 먀오족(苗族) 200만 명, 둥족(侗族) 140만명 가량이다. 먀오족 나라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중국 전체로 보면 좡족, 후이족, 만족, 위구르족에 이어 다섯 번째로 인구가 많은 먀오족. 2010년 기준 약 950만 명이다. 구이저우가 390만 명으로 가장 많다. 후난 200만 명, 윈난 120만 명 등 주로 서남부에 산재한다. 신중국 성립 후 문화와 전통이 대체로 비슷한 민족은 다 묶었다. 먀오족이 모이는 축제에 가면 동네마다 전통 복장부터 사뭇 다르다. 먀오족도 수많은 갈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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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고진镇远古镇의 무양하를 유람하는 배를 타려고 했는데 상류에서 물 방수로 물살이 세져서 유람선이 운행하지 않았다. 그래서 마을 골목 야경을 유람했다. 홍등이 켜 있어도 어두운 골목을 다니면 어두운 동굴을 지나는 것처럼 조심스럽다. 불빛따라 천천히 걷다보면 조용한 마을이 더욱 마음에 든다. 인적이 드물지만 마음으로 풍성한 마을의 달콤한 정서를 느끼게 된다. 몇 번 진원고진을 다녔지만 이렇게 밤 늦도록 골목과 하천을 따라 거닐어 본 적은 처음이다. 하천을 따라 밤 늦도록 카페가 열려 있으니 맥주 한 잔을 해도 좋은 진원고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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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주 진원고진镇远古镇은 소수민족 마을은 아니지만 여행을 갈 때마다 꼭 찾는다. 무양하舞阳河를 따라 형성된 청룡동青龙洞 고건축은 아름답다. 축성교祝圣桥를 따라 강을 건너도 좋다. 고진 뒷산인 석병산石屏山을 오르면 강을 따라 조성된 마을과 건축물이 한 눈에 보인다. 강을 따라 새도 날라다니고 멀리 보이는 열차는 굉음을 내고 달린다. 마침 파란 하늘이 펼쳐져 있어 기분 좋은 느낌이다. 나무도 푸르고 공기도 상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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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저우贵州 동부 타이장현台江县에 위치한 스둥진施洞镇은 자매반姊妹饭 축제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음력 3월 15일이면 묘족은 오색찬란한 오곡 찹쌀밥을 짓고 외부인을 초청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자매반 축제가 열리기 전 마을 안으로 들어갔다.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묘족 성장을 준비하는 가족이 애뜻하다. 오리와 닭이 평화롭게 노닐고 있는 스둥 마을 사람들은 평화롭다. 한 할머니는 머리를 다듬고 있는데 그 모습이 참 짠하다. 축제가 화려한데 이렇게 미리 둘러보면 포근하게 마을과 대화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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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동남묘족동족자치주黔东南苗族侗族自治州 중부 타이장현台江县에 위치한 라오툰향老屯乡은 인구 1만5천명 가량의 마을이다. 자매반은 농경생활로 살아온 묘족의 축제를 상징한다. 마을마다 전설이 다르지만 대체로 남자들이 다 타 지방으로 가고 여자들만 남아서 농사를 지었는데 풍년이 들었고 시집을 가고 싶어 다른 마을의 총각을 초청해 찹쌀로 지은 오색찬란한 밥과 술을 지어 대접했다는 것이다. 마을을 둘러본 후 광장에서 열린 묘족 성장을 눈 부시도록 바라봤다.


귀주계림 문화여행 10박11일 http://youyue.co.kr/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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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저우 자매반 축제의 발원지 중 하나로 매년 잉어잡이 모어摸鱼 행사가 열린다. 논에 풀어놓은 잉어를 맨손이나 도구를 이용해 잡는 행사인데 나름 재미있다. 원래는 오리까지 논에 넣고 잡는 행사였는데 올해는 오리 등장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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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족 자매반姊妹饭 축제. 귀주 동남부묘족동족자치주 태강台江현 수미秀眉 광장에서 매년 열린다. 묘족마을의 주민이 모두 나와 화려한 성장盛装을 입고 퍼레이드를 벌린다. 마을 팻말을 들고 행진하는데 옷 색깔이나 장식이 모두 다르다. 묘족도 갈래가 많은 것이다. 중원에서 남하해 귀주 일대에 정착한 묘족은 빛나는 은빛 장식과 납염과 자수로 치장된 옷을 입는 민족이다. 광장으로 등장하는 묘족 사람들이 끝없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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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천호묘채西江千户苗寨를 이번 여행까지 모두 5번이나 다녀왔다. 시간의 변화처럼 묘족의 삶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걸 늘 느끼지만 때때로 상업화의 방향으로 너무 가지 말기를 기원한다. 입구부터 묘족 할아버지 할머니의 루셩 소리에 맞춰 가볍게 추는 춤사위는 언제나 정겹다. 축제 때 찾으면 더욱 좋겠지만 묘족 축제가 흔하지 않다. 13년에 한번 온다는 고장제牯藏节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은 간절하다. 


이번에 새로 발굴한 거리가 하나 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노래를 불러주고 알록달록한 우산이 너무도 정겨운 골목이다. 큰 길에서 산길로 접어들어 한바퀴 오르내리면서 마을 곳곳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묘왕가에서 잠시 쉬기도 하고 마을 전경을 바라본다. 앞산 뒷산 모두 능선을 따라 조각루吊脚楼 목조가옥이 신기하다. 조의를 표할 때 글자처럼 생겼는데 습기가 많은 중국 남부 지방에 흔하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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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주문화-자매반축제(태강)


눈부신 묘족, 눈요기 만족~ 이번 여행은 자매반축제에 맞춰 일정을 짰다. 묘족의 성장(화려한 복장)을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기회이기때문...정말 화려하다. 묘족복장도 각양각색입니다. 묘족도 여러 계열이 있기 때문.




귀주문화-자매반축제(태강)


태강 현에서 벌어진 자매반축제 한마당이. 이곳 전설, 70명의 자매가 산을 개간해 찹쌀을 수확해 남는 술을 빚어 외부의 청년을 초청했다고 한다. 시집을 가고 싶었던 거. 그때 만든 밥이 자매반이다. 그렇게 축제는 시작됐지!




귀주문화-오리 잉어 잡기 대회


자매반축제에는 독특한 행사가 함께 열린다. 태강현 라오툰향에서 오리와 잉어를 논에 풀어놓고 잡는 행사인데 상대편을 방해하려고 진흙을 던지고 난리도 아니다. 이거 찍다가 온몸에 흙이 묻어 고생했다는...




귀주문화-라오툰향


자매반축제 현장 라오툰향의 북 장단에 맞춰 묘족 주민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마을로 살짝 들어가보니 투계 닭이 한가로이 놀고 있네.




귀주문화-자매반축제(시동)


시동 마을의 자매반, 노랗고 검은 색의 조화가 이렇게 아름다울 줄 몰랐다. 찹쌀로 만든 밥도 맛있네요. 마을 초입에서 사람들의 취재열기도 장난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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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행에서 음력은 꽤 중요하다. 우리도 그렇지만 토속적인 맛을 보려면 전통 축제만큼 안성맞춤도 없다. 더구나 오지의 소수민족 문화를 보는 여행은 축제가 그 시작이다. 음력 315일이면 묘족의 자매반(姊妹饭) 축제가 타이장(台江) 일대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1년에 단 한 번인 축제를 보기 위해 외국인이나 사진작가까지 모두 몰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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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최종명작가 중국문화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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