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반월 3

휘어진 용 허리에 반짝반짝 달과 별… 소수민족 다랑논 마을

용과 호랑이가 포효하고 별과 달이 반짝이는 소수민족 다랑논 마을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계림산수 ① 다랑논 마을 핑안촌, 구이린 시내 인천에서 직항을 타면 구이린(桂林)까지 4시간 걸린다. 광시좡족자치구(廣西壯族自治區) 북부에 위치한다. 꽤 많은 사람이 찾는 인기 여행지다. 카르스트 봉우리가 멋지기 때문일까? 소녀의 젖가슴인 양 상상하는 매력이 풍성하다. 대한민국 땅에서 태어났다면 결코 본 적 없는 풍광이다. ‘계림산수갑천하(桂林山水甲天下)’는 감탄사다. ‘계림 경치가 최고!’ 남송 시대부터 회자됐으니 800년이나 유행어다. 봉긋한 봉우리를 연상하는 유람만 생각하기 쉬운데 꼭 그렇지 않다. ‘용과 호랑이가 포효하고 별과 달이 반짝이는’ 다랑논 마을이 구이린에 있다. {계속}

[공자-07] 평안촌 용척 다랑논 보고 계림산수 우룡하 쪽배 유람

평안촌 용척 다랑논 보고 계림산수 우룡하 쪽배 유람 [최종명의 중국 산책] 용척제전과 계림산수 인천에서 비행기가 이륙하면 광시좡족자치구廣西壯族自治區 구이린桂林까지 4시간 조금 지나 착륙한다. 구이린 북쪽에 룽성각족자치현龍勝各族自治縣이 있다. 소수민족이 너무 다양해서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민족이 없기에 민족연합 형태로 자치를 추구한다. 그래서 ‘각각’이란 뜻이다. 두 군데가 있다. 또 하나는 룽린각족자치현隆林各族自治縣이다. 공교롭게도 모두 광시에 있다. 룽성에는 다랑논으로 유명한 산골 마을이 많다. 구이린에서 약 1시간 30분 가량 이동하면 용척제전龍脊梯田 입구다. 용척은 용의 등뼈를 말한다. ‘제’는 사다리, ‘제전’은 다랑논이다. 관광 차량을 타고 20분 가량 오르면 황뤄黄洛 마을이 나온다. 장발로 유..

일곱개의 별과 함께 솟은 달을 연상시키는 칠성반월 다랑논

소수민족 좡족 마을 평안촌平安村에는 구룡오호九龙五虎와 함께 칠성반월七星伴月이라는 다랑논도 있다. 구룡오호에서 산길을 따라 30분 정도 천천히 걸으면 나타난다. 구룡오호가 웅장하고 동적이라면 칠성반월은 이름답게 평안하고 정적인 느낌이 든다. 아마도 별과 달을 상징하고 있어서 그런 듯하다. 처음 다랑논을 개간할 때 일곱 곳의 언덕이 생겨 빛나는 별처럼 보였으며 가장 높은 부위에 있는 다랑논은 마치 달처럼 보였다고 한다. 그래서 생긴 이름인데 사뭇 동화적이다.

여행 후기 2017.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