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야오 26

[연합마이더스-04] 공정·청렴으로 반부패 외친 시진핑

‘공정’과 ‘청렴’으로 반부패를 외친 시진핑 2014년 1월 7일이었다.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선출된 시진핑 주석은 10개월 만에 중앙정법공작회의(中央政法工作会议)에 등장했다. 정법위원회는 반부패의 선봉에서 고위 공직자에 대한 강력한 기율을 펼치기 시작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 주석은 공정한 사법 집행을 강조하며 흥미로운 이야기를 꺼냈다. ‘공생명(公生明), 염생위(廉生威)’. 이후 틈만 나면 꺼내는 전가보도(传家宝刀)가 됐다. (계속)

[음식기행-40] 다오샤오멘에 추(醋)를 넣고, 요리에 맞춰 펀주(汾酒)를 마시고

다오샤오멘에 추(醋)를 넣고, 요리에 맞춰 펀주(汾酒)를 마시고중국 최초의 은행이 생겨난 세계문화유산 핑야오고성 드넓은 중국 땅에 수없이 많은 고성이 있다. 지금도 주민이 살아가는 주거공간이자 과거 역사와 현재 문화가 공존하는 모습이라 자주 찾게 된다. 4대 고성 중에 유일하게 북방에 있는 핑야오(平遥)로 찾아간다. 남방의 휘상(徽商)과 함께 양대 상방으로 유명한 진상(晋商)의 중심이기도 하다. 춘추시대 진나라 땅 산시(山西)의 성도인 타이위엔(太原)에서 서남쪽으로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한다. 명나라 초기에 형성된 도시로 북쪽 이민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을 쌓았다. 명나라 및 청나라 시대의 전형적인 현성(县城)의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어 관광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1997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강좌 02] 중국 8대 고성

130분 중국문화여행 상설 공개 강좌 2번째 13년 동안 약 400개 도시를 취재와 여행으로 다녔던 기록을 재미있는 주제로 펼쳐보고자 합니다. 중국의 역사와 문화가 응집된 각 지역이나 여행지의 모습은 사뭇 서로 다릅니다. 그럼에도 함께 공통적으로 바라볼 수도 있고 서로 나누어 접근할 수도 있습니다. 테마가 있는 중국문화여행, 현장감 넘치며 흐름을 꿰는 중국발품의 동행이 될 것입니다. 중국발품취재와 중국문화여행이 혼합돼 테마가 정해집니다. 지난 7월 14일 첫 강좌 "실크로드"에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약 2주 간격으로 진행 예정이나 7~8월 중국 동행으로 인해 다음 강좌는 8월25일(토)로 정했습니다. 주제는 "중국 8대 고성"입니다. - 핑야오, 전국을 주름잡던 상인의 고향- 후이저우, 휘주를..

[차이나리뷰] 중국 4대 고성이야말로 진정한 문화여행!

고성(古城), 말만 들어도 흥분된다. 중국문화를 즐겨 찾아 ‘애지중지’ 취재해 알리는 일을 천직으로 여긴지 13년이다. 고성에는 역사와 문화, 서민의 삶과 애환이 고스란히 녹아 있으며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공존하는 ‘그리운’ 고향 같다. 중국에 갈 때마다 고성이 부근에 있으면 반드시 찾는다. 꼭 하룻밤을 보내기도 하고 여러 번 다시 찾기도 한다. ‘엄마의 품’인 양 기분 좋은 공간이다. 중국의 고성은 셀 수 없이 많다. 발을 밟아본 곳만도 30여 군데가 되고 가보고 싶은 데도 아직 그만큼 더 많다. 일일이 다 보여주고 싶지만 4대 고성만으로도 중국여행의 묘미를 맛볼 만 하다. 기나긴 역사와 풍부한 전통의 중국에서 ‘4대 고성’의 위상이라면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끈끈한 비교우위가 있다. 핑야오(平遥),..

[TV강좌] 하늘 향해 지은 사원에 점 하나 더 찍다

6회 산시 2 하늘 향해 지은 사원에 점 하나 더 찍다 1) 핑야오 平遙 펑크 난 자전거 타고 찾아간 1400년 전 사원 자전거를 빌려 타고 핑야오고성에서 약 10km 떨어진 솽린쓰(雙林寺)라는 불교사원으로 간다. 길게 뻗은 길, 거의 차가 다니지 않으니 공기도 맑다. 자전거를 타고 천천히 여유를 즐기며 가고 있는데 갑자기 자전거 앞 바퀴가 펑크가 났다. 아무리 힘껏 자전거 페달을 밟아도 속도가 나오지 않아 살펴보니 어느 새 바퀴에 공기가 다 빠져나간 상태이다. 펑크가 난 자전거도 굴러가기는 한다. 시간이 더 걸리고 힘도 더 들고 약간 덜커덩거리니 엉덩이가 아프긴 하지만 가로수가 멋지고 바람도 상쾌하다. 서두를 일도 없으니 펑크 난 자전거 여행도 별미이다. 솽린쓰는 북제(北齊)시대인 서기 571년에 처음..

[TV강좌] 중국 최초의 은행을 호위하라

5회 산시1 세계문화유산 고성의 중국 최초 은행 산시는 타이항산(太行山) 서쪽에 위치하며 주(周)나라 무왕의 아들 당숙우(唐叔虞)의 분봉 영토였는데 그의 아들 섭부(燮父)가 진(晋)나라를 세우게 된다. 진(晉)나라는 전국시대에 이르러 한(韩), 초(赵), 위(魏)로 삼분되기도 한다. 위진남북조 시대 선비족인 척발씨가 세운 북위(北魏)와 당나라 이연(李淵)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명청(明清)시대에는 중국의 4대 상방 중 하나인 진상(晉商)이 형성되고 청나라 후기에 이르러 상업과 금융의 중심지로 부각되면서 퍄오하오(票號)와 함께 호위 무사집단인 뱌오쥐(鏢局)가 성장하기도 한다. 산시 상인들은 중국 최초의 주식회사와 은행(銀行)을 세웠으며 ‘신용을 지키고(守信), 의리를 먼저 중시하고(講義) 이후 이익 취한다(..

드라마 촬영지 <치아오지아따위엔>의 고풍

핑야오에서 약 30분 거리에 '치아오지아따위엔'이 있다. 무려 300년 가까운 세월, 이 지역의 유지이며 전국적 거상이었던 성이 '치아오'라는 집안의 오래된, 그리고 큰 집이다. 소개 자료를 보면, 이들은 청말기 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큰 장사를 한 집안으로 국민당 정부가 들어서고, 공산당이 집권하면서, 이 집을 떠났다고 전한다. 이곳은 동명의 중국 드라마로 유명하기도 하다. '고풍'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단조롭지만 은은하게 흑백으로 붙어있는 게 붉은 색에 지친 눈을 편하게 해준다. 大院(따위엔)답게 입구도 우렁차게 높아, 그 가세가 떠들썩 했음을 짐작하게 한다. 입구를 들어서면 대칭을 이룬 듯 집구조가 좌우로 나누어져 있다. 또한, 왼편, 오른편도 크게 3등분돼 있으니 모두 여섯채의 집으로 이뤄진 '따위..

라이프차이나 2008.05.13

상업적이고 촌스런 핑야오 거리

핑야오 '시엔야' 박물관을 보고 나서 투어 일행은 핑야오의 중심가라 할 수 있는 상품거리로 갔다. 온갖 특산품과 관광상품으로 즐비한 이곳은 이미 상업적인 고대(?)도시의 냄새를 맘껏 풍기고 있다. 핑야오 곳곳에는 이렇게 이동 사진관이 즐비하다. 후후 서서 찍어도 될 걸 꼭 저기 앉아야 멋있는 건 아니지 한가한 이 친구 뭔가를 열심히 보면서 손님을 기다린다. 햇살이 강해서 모두, 아니 대부분 여인네들은 양산 또는 우산을 쓰고 있다. 손에 한보따리 특산품들을 사는 중국인들 이곳에서 30분정도 자유시간이었는데, 별로 살 것도 없고 해서 거리를 한바퀴 돌아봤다. 사방으로 이런 모습의 상품거리가 뚤려 있으니 쾌 넓고 길다. 찹스틱스, 콰이즈, 즉 젓가락 간판이다. 파란색에 하얀 글씨로 쓰여있어서 이곳의 붉은 느낌..

라이프차이나 2008.05.13

핑야오 후통에 비친 빛과 그림자

핑야오 곳곳은 옛 모습 그대로 잘 간직된 곳이란 느낌이 든다. 이동할 때마다 쉴 겨를을 틈타 부지런히 문 속을 엿봤다. 사진 속에서 그 깊은 삶의 흔적이 되살아 나는 거 같다. 열린 문 안 깊이 햇살에 드러난 곳과 햇살 깊이 숨어버린 곳. 아마 아주 오래 전부터 이런 모습으로 있어 왔겠지. 백발의 할머니가 지키고 있는 이 곳은 보면 알겠지만 바로 화장실, 처소다. 5마오니 1위엔의 반. 70원 정도. 저렇게 붉고 무표정한 할머니가 딱 버티고 있으니 좀 숨막혔다. 눈빛 한번 던지지 않던 이 할머니, 웃는 모습을 보려 말이라도 한번 걸어볼 걸 후회된다. ‘여기 진짜 화장실 맞아요?’ 라고 말이다. ㅎㅎ 문 안쪽으로 자전거와 오토바이가 나란히 서있다. 1,000년 전 이곳에 무엇이 서 있었을까. 도저히 마차는..

라이프차이나 2008.05.13

옛 도시 핑야오 관청의 엄중한(?) 시연

전날 비를 맞으며 밤늦게 타이위엔에 도착해서 급히 교통편을 알아보다가 호텔 부근 여행사의 일일투어를 따라 나섰더니 핑야오 시엔야박물관 관광이 거의 초스피드로 진행된다. 중국인들과 따라 다니면서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팅리 연습하고 세심한 곳곳마다 관찰하며 사진도 찍느라 정말 정신이 없었다. 핑야오 옛 관청 건물 지붕 역시 잘 보존된 편이다. 하늘만 파랗게 연출되었다면 고풍스런 자연미가 더 살아났을지도 모르겠다. 한 건물 정원에 아름드리 나무가 떡 하니 서있다. 정원이 넓지는 않아도 깔끔하게 정리해둔 게 보기 좋다. 베이징 고궁에 나무 한 그루 없는 이유가 암살 방지라고 하던가 여기 지방 작은 현의 관청에는 암살자가 숨을 곳이 참 많아 보인다. 붉은 등과 건물의 조화도 보기 좋지만 한낮의 그림자도 가지런..

라이프차이나 2008.05.13

옛 도시 핑야오 관청, 셴야 박물관

핑야오 현의 옛 관청은 '시엔야 박물관'이란 이름으로 보존돼 있다. '시엔'은 현이라는 말이고, '야(衙)'는 관청이란 말이니 옛 현의 관청을 보존해 둔 관광지일 것이다. 면적인 2만5천 평방미터에 이르니 아주 큰 편이다. 이곳에는 우리나라 조선시대처럼 이,호,예,병,형,공방이 다 있다. 또, 포도청, 사당, 정자, 감옥 등도 있다. 핑야오 후통은 대체로 낡았다. 그래서 타임머쉰을 타고 중국의 과거로 휙 달려간 느낌이다. 보존하지 않고 보존된 핑야오 거리를 달렸지만 하나하나 눈으로 손으로 만져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관청 입구 옆에 아담한 '관풍루'가 서 있다. 이 좁은 문으로 사람들이 드나들었을 거다. 좁은 문 속으로 보이는 곳은 대부분 상점이다. 갖가지 토속적인 관광상품이 많다. 핑야오관청은 매우..

라이프차이나 2008.05.13

중국의 옛 도시 핑야오의 고성에 올라

핑야오는 산시山西성 성도인 타이위엔에서 남쪽으로 1시간반 떨어진 고풍스런 도시이다. 마음 먹고 달려간 곳이라, 도시를 감싸고 있는 고성에 이르러 작은 흥분이 일었다. 옛 고성이라는 게 대부분 그렇듯이, 그저 성위에 올라보면 생각보단 평범하다. 그렇다고 결코, 흥미가 없지도 않은 게 바로 중국여행 중에 만나는 색다른 감상이기도 하다. 고성 입구에 줄지어 서있는 이동차량이다. 대체로 나이든 노인들이 타고 이동하지만, 이 차로 핑야오 시내를 다 돌기도 한다. 반나절 타고 다니는데 20위엔이다. 이번 핑야오 행은 중국여행사 일일투어에 따라갔더니 자동으로 이 차를 타고 다녔다. 편하고 빠르고 또 시내 후통 곳곳을 누비고 다니니 마음 참 편하긴 하다. 혼자 여행을 다니면 지도와 열심히 눈싸움하고 또 늘 물어봐야 하..

라이프차이나 2008.05.13

핑야오 고성에서 자전거 여행으로 찾아간 쌍림사

핑야오 고성에서 8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오래된 사원 쌍림사가 있습니다. 자전거를 빌려서 다녀올만한 곳입니다. 도로에 차가 조금 있긴 해도 쌍림사 입구에 이르면 양쪽으로 울창한 나무들 사이를 뚫고 천천히 자전거여행을 즐겨도 좋습니다. 쌍림사는 다른 불교사원과 달리 아직 덜 개발된 곳이라 불상이나 건물들이 소위 때가 묻지 않았습니다. 진정 오래된 사원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이곳에서 가이드가 되려고 현장실습 중인 학생들에게 쌍림사 소개를 부탁했더니 좋아합니다.